김단비는 “한 시즌을 치르면 몸에 과부화가 온다. 그 상태에서 대표팀을 가면 부상을 안고 온다. 그렇게 시즌일 개막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패턴이었다. 일찌감치 부상을 치료하고 몸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었던 덕분에 현재 컨디션이 너무 좋다. 경기 체력만 만들어지면 될 것이다”며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전날보다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한 우리은행은 박혜진, 박지현, 박다정, 김소니아, 김정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BNK는 안혜지, 이소희, 노현지, 김진영, 진안으로 맞섰다.
BNK 양지희 코치가 오랜만에 우리은행 체육관을 방문했다. BNK가 우리은행과 서울에서 연습경기를 이틀간(9월 20일, 21일) 치르게 되면서, 양지희 코치는 현역 시절, 자신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우리은행의 숙소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
유영주 BNK 감독은 ""우리는 리그에서 경험이 가장 부족한 팀이기 때문에 연습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부산 지역에는 프로팀이 없어서 시즌 준비와 훈련 점검을 위해 다시 수도권을 돌며 연습 경기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루마니아를 다녀온 김소니아의 복귀와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박혜진의 컨디션 조절 등 여러 문제로 정상적인 훈련에 돌입한지 이제 3주밖에 되지 않았다. 맞춰 본 시간이 충분치 않아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평가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진행된 부산 BNK 썸과의 연습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40분을 교체 없이 뛴 박혜진은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하지만 경기 내용에는 아쉬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