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우리銀, '국내파 응집' 삼성생명 극적 제압

작성일: 조회: 4863
"0.9초" 경기내내 핀스트라를 상대로 맹활약했던 김계령이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슛을 성공하며 역전한 순간이었다. 캐칭이 빠진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더블포스터' 김계령.홍현희와 '투포'김영옥.김은혜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경기 종료 0.9초 전 터진 김계령의 골밑슛으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를 극적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김계령(19점.8리바운드) 홍현희(13점.8리바운드) 김영옥(13점.3점슛3개) 김은혜(10점) 등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을 앞세워 핀스트라(37점.12리바운드) 박정은(10점.7어시스트)이 분전한 삼성생명 비추미를 60-69. 1점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올렸다. 지난 경기에서 금호생명 팰컨스에게 패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의 부재로 삼성생명 비추미의 완승이 예상됐던 경기는 정반대였다. 국내파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똘똘 뭉친 우리은행 한새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며 15승4패를 기록해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반게임차로 따돌리며 다시 선두에 올랐다. 반면, 5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삼성생명 비추미는 종료 직전 김계령에게 슛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해 9승10패를 기록했다. 경기내내 박빙의 승부로 펼쳐지며 누구의 승리도 예상할 수 없었다. 핀스트라의 위협적인 높이농구와 공격농구로 4쿼터 종료 4분20초전부터 계속 리드했던 삼성생명 비추미는 3분38초 전 핀스트라의 슛으로 59-56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잦은 실책과 슛실패로 더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한 삼성생명 비추미는 종료 직전 김계령에게 슛을 허용하며 캐칭이 빠진 우리은행 한새에게 패해 연승행진을 5에서 마무지 지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4라운드가 진행중인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6일 구리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금호생명 팰컨스(8승10패)와 신세계 쿨캣(4승14패)의 경기로 계속된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SBS SPORTS에서 생방송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