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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우리銀, MVP 캐칭 앞세워 '겨울 통합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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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칭은 역시 강했다. 캐칭을 앞세워 대 역전극을 벌인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3점차로 꺾고 챔피언전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 혼자 16득점의 맹공을 가하며 역전승을 이끈 우리은행 한새의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총 57표)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정규리그에서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캐칭은 지난 2003년겨울리그와 2003여름리그 챔피언전 이후 또 다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06겨울리그에서 통합 우승을 이끌고 통합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타미카캐칭은 외국인선수로는 처음으로 통합MVP를 차지했다. 이로써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 우승(상금 3000만원),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준우승(상금 2000만원)으로 막을 내렸다.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 한새는 2006겨울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겨울리그와 2005겨울리그에서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 한새는 이번 통합우승으로 3번째 통합우승의 영광도 함께했다. 우리은행 한새는 8일 중립지역인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캐칭(42점.14리바운드)의 신들린 맹활약을 앞세워 맥윌리암스(30점.15리바운드) 선수진(14점.4리바운드) 강영숙(12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연장전 승부끝에 73-70로 꺾고 승리했다. 우리은행 한새의 우승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꼭 이겨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우리은행 한새. 그리고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것은 우리은행 한새가 아니었다. 3차전과는 달리 눈빛이 살아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강영숙과 선수진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작했다. 강한 정신력을 앞세운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전반까지 무려 11점을 앞서가며 41-30으로 리드했고 우리은행 한새는 상대 기에 눌리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 12득점. 4쿼터 16득점. 그리고 연장전 5득점. 이렇게 25분동안 홀로 33점을 몰아넣은 캐칭의 힘은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정신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캐칭의 신들린 3점슛과 리드로 우리은행 한새는 4쿼터 3분40초 56-56 첫 동점을 만들었다. 박빙의 승부로 돌아간 경기는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2분10초전 캐칭의 슛으로 다시 63-63 동점. 4쿼터 종료 44.1초전 캐칭은 우중간에서 깨끗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66-63. 우리은행 한새가 3점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남은시간 14.8초.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작전타임. 점수는 66-63 우리은행 한새의 3점 리드. 벤치에 있는 우리은행 한새 박명수감독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 눈물의 의미와 함께 모든 이들이 우리은행 한새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재빠르게 공격을 시작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강영숙의 패스를 받은 한채진(3점)이 우중간에서 빠르게 3점을 성공시켜 66-66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공방전을 보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최윤아(6점.3스틸)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박빙이 된 경기. 그러나 캐칭의 손에서 다시 승부는 갈렸다. 캐칭의 골밑돌파와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 한새는 그렇게 지난 여름리그 챔피언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20일 개막을 시작으로 정규리그(60경기)와 플레이오프(4경기) 그리고 챔피언전(4경기)까지 모두 끝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통합챔피언으로 막을 내렸다. 2006겨울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5월 2006여름리그에서 다시 팬들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