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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정인교 감독과의 면담으로 '부진 탈출'

작성일: 조회: 5157




김규희(23, 170cm)가 40분 내내 코트를 달리며 팀에 홈 개막전 첫 승리를 선물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54로 이겼다.
 

신한은행 김규희가 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부상으로 빠진 최윤아의 자리를 준수하게 메웠다.
 

김규희는 "홈 개막전에서 이겨서 기쁘다. 또 홈팬들이 많이 응원해줘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김규희는 지난 1일 시즌 첫 경기에서 15분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40분 내내 코트를 지켰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첫 경기 후 정인교 감독과의 개인 면담이 김규희를 깨웠다. 김규희는 "원래 내가 실책이 많아서 감독님께서 실책을 줄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책으로 뭐라고 안할테니 자신 있게 하라. 주전 가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코트 위에서는 선배들이 김규희를 살렸다. 신정자, 하은주 등 베테랑 선수들이 김규희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 도운 것.
 

김규희는 "내가 아직 경기 운영에서 부족한 면이 있는데, 감독님 외에 경기에 같이 뛰는 단비 언니, 정자 언니, 연주 언니, 은주 언니까지 많이 도와준다. 그래서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든든한 지원 속에 김규희는 이번 시즌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평균 10득점을 기록하는 것. 지난 시즌은 평균 2.72득점을 기록했다.
 

김규희는 "수비가 좋다고 말해주는데, 공격력이 떨어져 상대가 나를 버리고 다른 선수에게 더블팀을 가는 경우가 많았다. 슈팅력을 올려서 그런 부분이 없게 연습해야 할 것 같다. 10득점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