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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33득점' 우리은행, 연장 승부 끝에 KB 제압

작성일: 조회: 4665




우리은행이 연장 승부 끝에 KB를 눌렀다.
 

춘천 우리은행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3-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4승 1패를 기록해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33득점(3점슛 8개)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나타샤 하워드가 24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분전했고, 변연하가 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우리은행 스트릭렌의 손이 1쿼터부터 뜨거웠다. 외곽슛으로 팀의 첫 슛을 넣은 뒤 1쿼터에만 3점슛 4개에 성공했다. KB는 하워드의 공격으로 우리은행을 쫓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도 스트릭렌의 외곽슛으로 KB의 힘을 뺐다. KB가 변연하의 득점으로 쫓아왔지만, 수비를 재정비해 2쿼터 약 5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이때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사샤 굿렛까지 득점에 가담해 39-3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KB는 후반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변연하가 앞장섰다.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리은행을 쫓았다. 그러나 이벤에도 우리은행 스트릭렌의 화력을 막지 못하며 경기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마지막 쿼터, 52-49로 우리은행이 앞선 채 문을 열었다. 두 팀 모두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야투 적중률이 저조했고, 실책까지 나오며 어느 팀도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4쿼터 종료 직전 KB가 흐름을 바꿨다. 하워드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으며 57-55로 역전했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다시 해결사가 됐다. 속공에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었다.
 

연장전, 우리은행이 이은혜의 자유투와 박혜진의 3점슛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이후 제공권도 연거푸 따내며 승리에 다가갔다.
 

KB는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기 위해 3점슛을 쐈다. 하지만 잇돌아 3점슛이 불발되며 우리은행에 승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