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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장악! KEB하나, KDB생명 상대로 3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4991




KEB하나은행이 골밑 우위를 앞세워 3연패의 사슬을 잘라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2-67로 이겼다.
 

이로써 KEB하나은행(9승 9패)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은 골밑 우위로 승리를 따냈다. 리바운드 부문에서 53-31로 위력을 보였다. 첼시 리가 22득점 19리바운드, 휴스턴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따랐다. 강이슬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렸다. 또한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정은이 24분 5초간 뛰며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KDB생명은 이경은과 플레넷이 17득점씩을 기록했다. 한채진과 김소담도 12득점씩을 지원했으나 승리를 만들지는 못한 채 다시 연패에 빠졌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슛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DB생명도 국내선수들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강이슬이 다시 외곽포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첼시 리와 휴스턴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2쿼터 KDB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채진과 이경은의 공격으로 쿼터 시작 1분 만에 동점을 만든 것. 이후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고, KEB하나은행이 33-31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치열했다. 양 팀의 득점 대결이 이어지며 어느 한 팀도 경기의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그러던 중 3쿼터 중반에 휴스턴과 첼시 리의 공격력이 폭발력을 보이며 47-4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DB생명도 곧 따라붙었다. 2쿼터 추격의 신호탄이던 외곽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로 우위를 점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쿼터, KEB하나은행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첼시 리와 휴스턴의 역할이 주효했다. 이들의 공격에 힘입어 경기 5분여를 남기고 61-52까지 도망쳤다.
 

경기 3분 23초를 남기고 휴스턴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교체 출전한 모스비가 제몫을 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