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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첼시리 47점 합작, 하나은행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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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47점을 합작한 샤데 휴스턴과 첼시 리가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2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과 첼시 리(19점 10리바운드 2블록)가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전혀 해법을 찾지 못 하며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1쿼터 양 팀의 몸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한은행은 윤미지, 김단비의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공격에 어려움을 겪던 하나은행은 김정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김정은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첼시 리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신한은행은 커리의 공격이 계속 막히면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 했다. 신한은행의 침묵은 5분여간 계속됐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김정은, 염윤아, 휴스턴의 득점으로 13점차까지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수비조직력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2쿼터 후반 커리가 연속 4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컨디션이 좋았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며 전반을 33-21로 마쳤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3쿼터 신한은행은 전면강압수비로 승부를 걸었다. 신한은행은 수비에 이어 공격에서 최윤아의 3점슛과 윤미지의 활약으로 10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슛 2개가 터지며 달아났고, 양 팀의 추격전이 계속됐다.


4쿼터 신한은행은 게이틀링의 골밑 득점과 김단비의 3점슛으로 추격을 계속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하나은행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 했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휴스턴이 맹렬히 득점을 퍼부으며 점수차를 유지했고,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