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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8점차 완승

작성일: 조회: 5154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에 28점차 완승을 거두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77-4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시종일관 신한은행에 리드를 점하며 이변 없는 승리를 일궈냈다. 고아라가 12점, 키아 스톡스, 박하나, 유승희가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저조한 야투율(26%)과 실책을 범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이는 신한은행의 창단 후 최다연패 기록이다. 또 28점차 패배는 신한은행의 창단 후 최다 점수차 패배다. 전반 기록한 14점은 역대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공수 안정감에서 차이가 났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번번이 실패를 했고, 삼성생명은 유승희의 3점슛과 박하나의 점프슛으로 10점차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게이틀링을 이용하려는 과정에서 볼 움직임이 다소 뻑뻑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커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흐름이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1쿼터 후반 박하나, 고아라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경기 내용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마치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어이없는 실책과 슛 시도로 공격권을 내줬다. 그 사이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3점슛, 해리스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30점차까지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2-14로 마쳤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의 슛은 야속하리만치 링을 빗나갔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모습이었다. 삼성생명은 그 사이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33점차까지 앞서갔다.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전면강압수비로 끝까지 노력했지만, 떨어진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