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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MVP’ 커리 “올스타전에서도 이기고 싶다”

작성일: 조회: 5197


모니크 커리가 외국선수로는 최초, 국내선수 포함 3번째로 2번째 올스타 MVP를 수상했다.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이 중부선발에 89-84로 승리했다.


남부선발은 모니크 커리가 팀 최다인 22점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커리는 2013-2014시즌에 이어 2번째 올스타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외국선수 최초이며, 국내선수 포함에서는 김영옥, 박정은에 이어 3번째다.


다음은 커리와의 일문일답이다.


Q.2번의 MVP를 수상했는데, 소감은?
A.올스타전은 항상 재밌다.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다. 어쨌든 팀이 경기를 이기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 1쿼터 끝나고 다른 선수들이 내가 MVP를 탈거라고 말하더라. 하지만 내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이기는 걸 바랐기 때문에 MVP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물론 개인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만,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Q.오늘도 정규리그처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A.정말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경기에 임했고, 난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도 역시 이기는 게 목표였다. 나는 경쟁의식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이게 나다. 이게 즐기는 게임일지라도 항상 경쟁은 이기고 싶다.


Q.만약 다른 선수가 받았으면 서운할 뻔했나?
A.아마 내가 안 받았으면 마지막 쿼터에 좋은 활약을 한 변연하 선수가 받았을 것이다.


Q.정규리그에서 욕심이 많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에서 리더는 스스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 플레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팀 승리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Q.오늘 기분으로 팀 성적에 반등을 노릴 수 있겠나?

6연패를 하고 감독님이 떠났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 더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