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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변연하, KDB생명 울렸다! KB, 연패 탈출 성공

작성일: 조회: 5047



청주 KB스타즈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베테랑의 노련미가 빛난 4쿼터가 힘이 됐다.
 

KB는 2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천적 구리 KDB생명에 66-62로 승리했다. 변연하가 이번에도 KDB생명을 울렸다.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는 등 12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햄비도 후반 16득점하는 등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21득점으로 노익장을 보였지만, 4쿼터 뒷심부족이 뼈아팠다. 플레넷이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4쿼터는 플레넷을 제외하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리바운드에서 28-36으로 패한 점,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4개나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초반만 해도 KDB생명이 분위기를 잘 가져갔다. 피어슨과 조은주를 앞세워 골밑을 공략했다. 조은주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20-14의 리드를 안겼다. KDB생명 분위기는 2쿼터도 계속됐다. 전반에만 40점(40-34)을 뽑아냈다. 40점은 올 시즌 KDB생명 경기 중 2번째로 높은 전반 득점이었다.
 

그러나 후반이 문제였다. KB에게 수비에서 밀렸다. KB는 플레넷과 이경은의 주득점 활로를 틀어막았다. 국내선수들간의 콤비 플레이에는 적극적인 스위치로 대응했다. 조금씩 기세를 잡아가던 KB는 변연하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햄비도 트랜지션에 적극 가담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KDB생명은 슛 찬스는 잘 잡았지만 결정적이 부족했다. 이경은의 4반칙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한편 KB는 이날 심성영이 21분간 1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강아정은 3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다. KB스타즈는 연패에서 탈출해 10승 13패를 기록, 3위 삼성생명과의 차이를 1게임차로 좁혔다. KDB생명은 3연패, 5승 18패로 여전히 중위권과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