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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으면 잇몸’ 신한은행, 3연패 탈출

작성일: 조회: 5272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5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하은주의 시즌 아웃, 김규희, 최윤아 등 주전가드들이 모두 부상으로 뛰지 못 하는 등 전력 손실이 큰 상황이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들의 공백을 윤미지(13점 3리바운드), 이민지(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잘 메우며 가까스로 연패를 끊었다. 김단비도 13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19점, 이경은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 했다.

KDB생명이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가져갔다. 허기쁨이 오픈 찬스에서 점프슛을 놓치지 않았고, 조은주가 3점슛과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반면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마무리가 좋지 못 했다. KDB생명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역습으로 연결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슛 2개가 터지며 10여점차로 앞서갔다.


뒤처지던 신한은행은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커리는 2쿼터 점프슛, 돌파, 자유투, 3점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성공시켰고, 2쿼터 5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커리는 2쿼터에만 16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후 양 팀의 3점슛 경쟁이 펼쳐졌다. KDB생명이 한채진,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자, 신한은행은 윤미지, 이민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2쿼터 신한은행이 5개, KDB생명이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대결이 볼만했다. KDB생명이 39-38로 근소하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이 전세를 뒤집었다. 게이틀링의 골밑에서 4점을 추가했고, 김단비가 자신 있게 공격에 가담했다. 여기에 이민지의 3점슛 2방이 꽂히며 신한은행은 11점차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곧바로 조은주와 한채진의 속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KDB생명의 끈질긴 추격과 신한은행의 반격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3점슛과 점프슛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하이-로우 플레이에 의한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끈질긴 추격전 속에 신한은행이 웃었다. 신한은행은 종료 37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윤미지의 3점슛이 성공되며 5점차로 앞섰고, 커리의 자유투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