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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틀링 골밑 장악, 신한은행 PO 희망 살려

작성일: 조회: 5490


게이틀링의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골밑 대결에서 마케이샤 게이틀링(20점 18리바운드)이 키아 스톡스를 압도하며 골밑을 장악,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 이민지, 곽주영이 12점, 김단비가 7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게이틀링에 골밑을 완전히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KB와 함께 공동 4위에 있던 신한은행이 3위 삼성생명에 패할 경우 승차가 3경기차로 벌어져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지기 때문. 신한은행으로선 매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고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신한은행의 공격리바운드가 위력적이었다. 게이틀링이 스톡스의 박스아웃을 뿌리치고 1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다. 그 덕에 신한은행은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올 수 있었고, 이민지와 윤미지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2쿼터 신한은행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김단비와 게이틀링의 2대2플레이가 주효했다. 게이틀링의 스크린을 받은 김단비는 다시 게이틀링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게이틀링은 득점으로 꾸준히 연결했다. 이민지도 3점슛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둘의 2대2 플레이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 했다. 여기에 공격에선 지독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신한은행은 37-1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삼성생명은 전면강압수비를 이용해 반전을 꾀했으나, 신한은행의 흐름을 멈춰세우기가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선수들이 쏘는 슛마다 링을 갈랐다. 김단비, 곽주영, 이민지의 득점이 차례로 성공되며 27점차까지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분전했지만, 여전히 흐름을 가져올만한 요인이 부족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테일러의 활약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좁혔지만, 20여점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신한은행은 커리, 김단비 등의 활약이 더해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