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공동 3위 삼성생명, 플레이오프 경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성일: 조회: 5751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까?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6-72로 이겼다. 17승 16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키아 스톡스는 10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올리며 골밑을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1쿼터 초반은 KEB하나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첼시 리가 골밑에서 연속 4득점을 하고 트리샤 리스턴까지 득점행진에 합세하며 6-0으로 도망갔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외곽슛으로 따라갔다. 강계리의 돌파까지 나오며 금세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이후 KEB하나은행이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면 삼성생명은 고아라와 유승희의 외곽포로 따라갔다. 스톡스는 김이슬의 3점슛을 블록하는 등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1쿼터는 공수에서 좀 더 짜임새를 보인 삼성생명이 21-15로 앞서갔다.
 
2쿼터 KEB하나은행이 지역방어를 꺼내들었다. 삼성생명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KEB하나은행의 지역방어와 기습적인 더블 팀 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추격에 빌미를 제공했다.
 
KEB하나은행은 그 사이 김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집중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모스비도 뒤를 든든히 받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2분 29초를 남기고 이미선을 내보냈다. 이로써 이미선은 WKBL 최초로 단일팀에서 500경기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박하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3-36으로 점수 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KEB하나은행의 모스비와 삼성생명의 박하나가 득점 대결을 펼치며 접전이 전개됐다. KEB하나은행이 강이슬의 3점으로 점수를 벌리면 삼성생명은 최희진의 3점으로 다시 좁혔다. 두 팀은 2-3점차 내외의 접전을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이 57-55로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하나가 공격을 성공하며 삼성생명이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이슬의 패스 실책을 아시아 테일러가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시키며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KEB하나은행의 속공상황에서 김이슬에게 U1 반칙을 저지르며 자유투로 2점을 헌납했다. KEB하나은행의 62-61 재역전. 그러나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속공 득점으로 곧바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2점 차 안팎에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이미선의 3점슛 한 방으로 경기의 균형이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미선은 70-67로 달아나는 중요한 3점을 터트렸다. 이어 스톡스의 자유투와 박하나가 스틸 이후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삼성생명이 그대로 경기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