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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3점'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챔프전 준비 '완료'

작성일: 조회: 5487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최종전서 승리.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을 74-70으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KDB생명과의 시즌 맞대결에서 7전 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을 뽑아냈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3점슛 4개를 기록. 총 20득점을 올렸다. 양지희도 14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플레넷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패배를 맞았다.
 
이날 우리은행은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평소 같은 경기력을 펼쳤다. 박혜진과 양지희, 임영희 등이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KDB생명도 이경은과 한채진, 조은주 등을 내보내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은행의 출발이 순조로웠다.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 성공 이후 리드를 잡았다. 이후 임영희도 3점슛, 양지희는 미들레인지 점퍼를 성공시켰다.
 
KDB생명도 이경은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끝이 좋지 않았다. 잦은 실책이 문제였다. 1쿼터 KDB생명은 3개의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 KDB생명은 김시온의 득점으로 1쿼터를 5점차까지 좁혔다.
 
2쿼터 KDB생명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최원선과 비키바흐가 빠르게 득점. 1점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상대의 저항에도 우리은행은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스트릭렌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3점슛도 두 개 넣었다.
 
우리은행의 3점슛이 계속해서 터졌다. 김단비와 임영희가 번갈아 3점슛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리바운드 싸움(11-7)에서도 앞서며 전반을 40-32로 마무리했다.  
 
후반도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상대 구슬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박혜진이 득점을 올려 만회했다. 이어 KDB생명의 실수를 이용해 스트릭렌이 3점슛을 꽂았다. 이은혜도 3점슛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KDB생명은 경기 의지를 잃은 모습이었다. 연발하는 실책 때문에 무기력하게 공격권을 뺏겼다. 악조건은 비키바흐 대신 플레넷이 들어와서야 풀렸다. 플레넷은 연속 득점을 올려 추격을 이끌었다. 플레넷은 3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KDB생명도 상대를 8점차로 쫓았다.
 
4쿼터 KDB생명이 페이스를 끌어올려 총공세를 펼쳤다. 조은주가 공격적인 수비로 속공 득점,  플레넷이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양 팀의 점수도 2점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KDB생명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KDB생명은 플레넷의 활약에도,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연이어 득점포를 맞아 추격 흐름이 끊겼다. 박혜진의 3점슛이 백미였다. 2분여를 남겨놓고는 스트릭렌도 3점슛을 꽂아 쐐기 득점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