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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급' 스테파노바, 국내 1호 덩크슛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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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KB국민은행의 '러시아 특급' 마리아 스테파노바가 WKBL 출범 이래 최초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스테파노바는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신세계의 볼을 스틸한 뒤 아무도 없는 원맨 속공 찬스에서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국내 여자농구 사상 최초의 덩크슛을 기록했다. 스테파노바가 속공을 성공시킨 뒤, 약간의 이견이 있긴 했으나 두 손이 정확히 림 위로 올라간 것이 확인돼 덩크슛 성공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의 정상호 팀장은 “스테파노바가 팀 연습에서 덩크슛을 한번 성공시킨 적은 있지만, 실전에서는 본인이 부상 발생을 우려해 덩크슛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WKBL이 98년에 출범한 이래 연맹 공식 기록지 덩크슛 부문에 시도와 성공이 기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