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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신인 1순위로 KB스타즈행…"여자농구 판도 흔들겠다"

작성일: 조회: 5997

'역대급 유망주'인 박지수(18‧196cm)가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17일 서울에 위치한 더 K호텔 가야금홀에서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기록, 구슬 3개를 얻어 14.3%의 낮은 확률에도 전체 1순위에 호명되는 행운을 누렸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지체없이 박지수를 지명했다.
 
박지수는 고교생임에도 대표팀에서 활약한 유망주다. 박지수는 지난 6월에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했다. 성적도 좋았다. 박지수는 평균 리바운드 10.8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공동 1위에 올랐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를 뽑은 뒤 큰절을 올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또한 박지수의 이름이 적힌 KB스타즈 유니폼을 건네는 등 박지수의 입단을 반겼다. 박지수는 "앞으로 여자농구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2순위는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인성여고 이주연(포워드‧171cm)을 호명했다. 이주연은 속도가 빠르고 볼 핸들링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우리은행은 3순위였다. 우리은행은 가장 낮은 확률을 안고 신인 드래프트에 임했지만 3순위를 얻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우리은행은 분당여고의 나윤정(포워드‧175cm)을 지명했다. 나윤정은 2016년 U18대표팀을 지냈다.
 
4순위는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분당경영고의 차지현의 이름을 불렀다. 차지현의 포지션은(174cm) 가드로 U18 및 U19대표팀을 지냈다. 5순위의 신한은행은 삼천포여고의 한엄지(180cm)를 지명했다. 한엄지는 포워드와 센터를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첼시 리 사태로 추첨에 상관없이 6순위 지명권을 받은 KEB하나은행은 수원대 박찬양(센터‧180cm)을 선택했다. 박찬양은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은 첫 번째로 수피아여고의 이혜미(가드‧173cm)를 지명했다. KDB생명은 광주대의 우수진(포워드‧175cm), 우리은행은 수원대의 박시은(가드‧174cm), 삼성생명은 숙명여고의 김민정(포워드‧178cm), KEB하나은행은 삼천포여고의 김미연(포워드‧182cm)을 선택했다.
 
3라운드에선 KEB하나은행이 수피아여고의 최세영(가드‧165cm), 삼성생명은 수원여고 박유진(가드‧175cm), 신한은행은 삼천포여고의 강예림(포워드‧171cm)을 지명. 다른 팀들은 남은 지명권을 포기하면서 신인드래프트는 마무리됐다.
 
* 신인드래프트 결과
 
KB스타즈: 박지수(분당경영고), 이소정(효성여고), 박유진(수원여고)
삼성생명: 이주연(인성여고), 김민정(숙명여고)
우리은행: 나윤정(분당경영고), 박시은(수원대)
KDB생명: 차지현(분당경영고), 우수진(광주대)
신한은행: 한엄지(삼천포여고), 이혜미(수피아여고), 강예림(삼천포여고)
KEB하나은행: 박찬양(수원대), 김미연(삼천포여고), 최세영(수피아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