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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18득점' KDB생명, KEB하나 5연패 안기다

작성일: 조회: 5362


구리 KDB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5연패로 몰아넣었다.
 
KDB생명은 14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와의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2연패를 끊고 1라운드를 2승3패로 마무리했다. KEB하나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이날 KDB생명의 에이스 이경은이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외에도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이경은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티아나 하킨스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DB생명이 1쿼터 흐름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이경은과 조은주, 한채진이 득점을 올린 뒤 크리스마스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장악한 KDB생명은 이경은의 미들슛, 하킨스의 3점 플레이로 격차를 벌렸다.
 
KEB하나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실책이 잦아 상대에게 속공 기회를 자주 내줬다. 1쿼터 KEB하나는 5개의 실책을 기록. 특히 어천와가 3개의 실책을 범해 팀 공격 흐름이 끊겼다. 이를 이용해 KDB생명은 이경은이 득점을 올려 1쿼터를 21-14로 마쳤다.
 
2쿼터에도 KDB생명의 기세가 계속됐다. 상대 서수빈이 2쿼터 시작 30초 만에 3개의 파울을 범하면서 KDB생명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KDB생명은 이경은이 3점슛을 기록. 조은주도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KDB생명은 식스맨들을 적절히 기용하면서 전반을 운영했다. 이경은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김시온의 활약이 좋았다. 김시온은 3점슛을 폭발시킨 데 이어 날카로운 돌파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전반 점수 39-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분위기도 KDB생명의 몫이었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골밑 플레이 이후 크리스마스가 득점과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몸을 날리는 김소담의 수비도 돋보였던 부분. 이후 KDB생명은 속공 상황서 이경은이 득점을 올렸다.
 
그렇다고 KEB하나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백지은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백지은은 염윤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KEB하나는 44-52, 3쿼터를 한 점차까지 따라갔다.
 
4쿼터. 흐름을 탄 KEB하나는 매섭게 추격을 시도했다. 어천와가 골밑에서 득점을 기록, 외곽에서는 김지영의 3점슛이 번뜩였다. 양 팀의 격차는 6점차까지 좁혀졌다. 김지영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한 번 더 3점슛을 터뜨렸다.
 
긴장감이 흐르는 시점에서 KDB생명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위기를 맞았던 KDB생명이었지만 작전 타임을 불러 팀을 정비했고, 이후에는 하킨스의 득점이 나왔다. 이경은은 3분여를 남기고 9점차로 벌리는 3점슛을 꽂았다. 반면 KEB하나는 강이슬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나왔고, KDB생명은 김소담이 쐐기 득점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