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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공‧수 활약'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9연승 질주

작성일: 조회: 5388
 
아산 우리은행이 홈에서 개막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4-5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9전 전승으로 굳건하게 리그 1위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5패(4승)째를 당해 리그 3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3점슛도 3개를 기록. 박혜진의 3점슛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상대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존쿠엘 존스도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가져갔다. 
 
경기 초반에는 접전 속에 삼성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인사이드에서 배혜윤이 노련하게 득점을 적립한 뒤 외곽에서 고아라가 3점슛을 터뜨렸다. 하워드도 존스와의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득점을 기록. 수비에서는 5분여 넘게 존스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경기력을 회복한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존스도 침묵을 깨고 역전 득점을 올렸다. 존스는 상대 고아라의 공격 시도에 강력한 블록슛도 날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존스의 득점을 묶어 1쿼터를 20-11로 앞섰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은 커리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후에는 양지희와 커리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최은실은 상대 수비가 골밑에 집중된 것을 역이용해 3점슛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맥키니가 2쿼터에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에 적응이 되지 않은 듯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실책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많았다. 맥키니는 2쿼터 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반면 우리은행은 상대의 약점을 노려 양지희, 임영희가 득점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의 점수는 37-24였다. 우리은행의 리드.
 
후반에도 우리은행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고아라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줘 3쿼터 시작이 불안했지만, 박혜진이 곧바로 3점슛을 터뜨려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상황에선 존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존스의 활약이 대단했다. 존스는 맥키니와의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골밑 득점을 적립했다. 3분여를 남기고는 박혜진의 패스를 받아 멋진 앨리웁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는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차례대로 기록. 우리은행은 3쿼터를 57-41로 마쳤다.
 
커리의 환상적인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4쿼터 출발을 알린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득점으로 격차를 20점차까지 벌렸다. 승부의 추가 이미 우리은행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까지 임영희, 김단비, 존스가 득점을 몰아쳐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