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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더블더블' 우리은행, KEB하나 꺾고 개막 10연승

작성일: 조회: 5369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3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1-59로 꺾고 개막 10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KEB하나는 3연승이 끊겨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적재적소 3점슛을 꽂아 상대 추격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박혜진은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쓸어 담았다. 존쿠엘 존스도 18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KEB하나를 몰아붙였다. 박혜진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임영희와 홍보람이 순차적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탄탄한 골밑 수비도 돋보였는데 존스가 블록슛 3개를 날려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우리은행은 5분여 동안 단 2점만 허용했다.
 
KEB하나도 팀을 정비했다. 어천와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난 것이 원동력. 어천와는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염윤아도 김지영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아 1쿼터를 18-17로 마쳤다. 우리은행의 리드.
 
2쿼터 KEB하나가 김지영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하은이 투지 넘치는 골밑 플레이로 쏜튼의 득점을 도왔고, 쏜튼은 상대 실책까지 유도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쏜튼은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쏜튼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우리은행은 쏜튼을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KEB하나는 김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35-33으로 앞섰다. 다만, 우리은행도 박혜진의 3점슛을 앞세워 반전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후반 초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먼저 분위기를 앞선 것은 우리은행으로 박혜진과 존스이 득점을 기록해 리드를 따냈다. KEB하나도 강이슬의 3점슛과 백지은의 속공 득점으로 맞대응. 5분여가 흐른 시점에서 양 팀의 격차는 1점에 불과했다.
 
이후 우리은행의 공격이 더 세밀했다. 홍보람과 최은실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렸고, 임영희도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까지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점수 58-45로 3쿼터를 여유롭게 가져갔다.
 
4쿼터 우리은행이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시작과 동시에 박혜진이 득점을 올린 뒤 존스가 골밑 플레이를 펼쳤다. KEB하나는 격차를 줄이려는 욕심에 공격이 원활히 흘러가지 않았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은 최은실과 이선영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