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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2득점 폭발'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승리…단독 4위로

작성일: 조회: 6377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김단비의 활약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꺾었다.
 
신한은행은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단독 4위로 올라섰고 삼성생명은 7연승에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2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즈도 2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엘리샤 토마스가 22득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31초 만에 곽주영의 자유투로 득점행진을 개시했다. 윌리엄즈도 점프슛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분 40초 남기곤 김단비가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터트렸다. 윤미지는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23-16 신한은행이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양 팀이 순조롭게 득점을 쌓았다. 2쿼터 초반 삼성이 고아라가 유로스텝 후 골밑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4분 42초 토마스도 스핀 무브 후 득점을 올려놓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를 1분 15초 남긴 시점, 윌리엄즈의 피벗 플레이를 통한 득점으로 반격했다. 유승희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면서 39-32 신한은행의 리드가 유지됐다.
 
삼성생명이 추격에 나섰다. 공격이 원활하게 풀렸다. 3분 34초 토마스의 패스에 이은 고아라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5분 38초에는 강계리, 고아라, 토마스 간에 환상적인 삼각 패스 후 득점이 나왔다. 3쿼터 막판 고아라의 언더슛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6-56로 3쿼터가 종료됐다.
 
신한은행이 마지막에 웃었다. 1분 46초 윌리엄즈가 상대 수비를 속이며 내준 공을 곽주영이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5분 48초에는 윌리엄즈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격차를 벌렸다. 70-65 상황에서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김단비가 점프슛 득점으로 이를 깨며 신한은행이 승리를 낚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