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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18점' 우리은행, KB 격파…매직 넘버 '1'로 줄였다

작성일: 조회: 6333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임영희의 활약에 힘입어 청주 KB 스타즈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20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고 KB는 2연승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18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박혜진도 17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B는 박지수가 16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우리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임영희의 활약이 빛났다. 임영희는 깔끔한 미들레인지 점프슛으로 경기를 열었다. 이후 외곽슛과 미들슛을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슛을 성공시켰다. 1쿼터를 2분 17초 남기곤 속공 상황에서도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17-12로 우리은행이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우리은행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최은실의 외곽포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2쿼터 1분 39초 양지희가 파울 4개 째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홍보람의 외곽포로 이를 극복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모니크 커리가 팁인 득점을 추가하며 36-23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의 흐름이 계속됐다. 우리은행이 3쿼터 들어서도 박혜진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 3분 43초 센터 양지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존 디펜스를 사용하며 골밑을 강화, 공백을 메웠다. 57-36 우리은행이 큰 점수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B가 추격에 나섰다. KB는 2분 37초 심성영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박지수도 포스트업 후 득점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를 2분 52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