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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23득점' 우리은행, 연장 접전 끝에 KDB생명에 승리

작성일: 조회: 6263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구리 KDB 생명을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93-8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전 20연승을 달렸고 KDB생명은 2연승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3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존쿠엘 존스도 22득점, 17리바운드를 올려줬다. KDB생명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KDB생명이 앞서나갔다. KDB생명이 수비에서 2분 간 상대 득점을 막았다. 공격에서는 3분 9초 만에 상대 팀 반칙을 이끌어낸 뒤 자유투 득점으로 차근차근 달아났다. 1쿼터 2분 37초를 남기고 나온 진안의 골밑 득점도 힘이 됐다. 19-14 KDB생명이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우리은행이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렸다. 5분 36초 임영희는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6분 9초 박혜진의 왼손 훅슛과 8분 18초 이은혜의 외곽슛을 묶어 우리은행이 역전했다. 이에 전반이 38-36으로 종료됐다.
 
우리은행이 조금 더 달아났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한채진에게 속공 득점, 크리스마스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커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커리는 3분 53초에는 3점슛을 터트렸고, 8분 13초에는 뱅크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62-59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이 5분 40초 존스의 골밑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6분 5초 이경은의 플로터로 반격했다. 경기 종료를 31.6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득점으로 80-80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이 한 번씩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
 
우리은행이 결국 웃었다. 연장 첫 득점은 KDB생명 쪽에서 나왔다. 크리스마스가 골밑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슛을 바탕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순간 주인공은 존스였다. 존스가 경기 종료를 26초 남긴 시점 공격 리바운드 획득 후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했다. 추가 자유투마저 성공했고 이후 마지막 공격을 막은 우리은행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