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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29득점' 삼성생명, KDB생명 꺾고 2위 확정

작성일: 조회: 6608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엘리샤 토마스의 활약에 힘입어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위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고 KDB생명은 4위로 추락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2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배혜윤도 24득점을 올려줬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18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골밑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상대 득점을 3분 간 묶었다. 고아라와 박하나가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배혜윤도 미들슛으로 지원사격했다. 24-17로 삼성생명이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KDB생명이 2쿼터 추격에 나섰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2쿼터에도 2분 30초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3분 22초 한채진의 스틸에 이은 이경은의 점프슛 득점이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조은주와 한채진의 외곽포나 터졌고 카리마 크리스마스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이에 41-38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으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이 다시 달아났다. 배혜윤과 토마스의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배혜윤은 미들슛 등으로 삼성생명의 초반 7득점을 모두 담당했다. 이후 토마스의 속공이 빛을 발했다. 3쿼터 막지막 공격에서도 토마스가 득점하며 64-59로 삼성생명이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KDB생명이 2분 53초 이경은의 뱅크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3분 24초 김한별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하지만 4분 11초 크리스마스의 T파울로 KDB생명이 주춤했고, 5분 19초 김영주 감독의 벤치 T파울 2개로 인한 퇴장으로 삼성생명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삼성생명이 순조롭게 득점을 쌓으며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