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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MVP,존스 외국인선수상…올 시즌도 우리은행 천하(종합)

작성일: 조회: 7420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그중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연패를 차지한 우리은행이 시상식을 휩쓸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이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수상했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96표를 받으며 임영희(우리은행,3표)와 배혜윤(용인 삼성생명)을 넘어 통산 3번째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 박혜진은 평균 13.54득점 5.71리바운드 5.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공격 부진을 겪었던 박혜진은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팀의 정규시즌 5연패를 이끌었다. 주전가드 이은혜의 부상 속에서 1번 역할을 맡으며 희생적인 임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혜진은 3점슛 성공(69개), 어시스트(5.11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공헌도 1위에게 주는 윤덕주상도 박혜진의 품으로 돌아갔다. 생애 첫 윤덕주상을 받은 박혜진은 공헌도 1,082.70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선수상도 우리은행에서 나왔다. 198cm 센터 존쿠엘 존스가 카일라 쏜튼(부천 KEB하나은행)과 카리마 크리스마스(구리 KDB생명)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존스는 기자단 투표 99표 중 100%인 99표를 받았다. 존스는 올 시즌 평균 15.8득점 13.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존스는 "상을 많이 받았지만 우리은행에 공을 돌리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존스는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와 플레넷 피어슨(청주 KB스타즈)을 제치고 우수수비상도 따냈다.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위성우 감독에게 돌아갔다. 위성우 감독은 무려 5년 연속 같은 영광을 누렸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임영희는 모범선수상을 차지했다. 최은실은 식스우먼상과 MIP 등 2관왕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베스트5에도 박혜진과 존쿠엘존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김단비(인천 신한은행)를 비롯해 앨리사 토마스(용인 삼성생명),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이 베스트5에 들었다.
 
신인상은 '슈퍼루키' 박지수의 몫이었다. 박지수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뒤 평균 10.41득점 10.27리바운드 2.77어시스트 2.2블록슛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지수는 데뷔 시즌에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WKBL 시상식 수상결과]
 
MVP: 박혜진
베스트5: 박혜진, 존쿠엘 존스, 김단비, 앨리사 토마스, 강이슬
스타 신인선수상: 박지수
윤덕주상: 박혜진
우수수비선수상: 존쿠엘 존스
식스우먼상: 최은실 
모범선수상: 임영희
외국인선수상: 존쿠엘 존스
포카리스웨트 MIP: 최은실 
득점상: 김단비
3득점상: 박혜진
3점야투상: 박하나
2점야투상: 김한별
자유투상: 한채진
어시스트상: 박혜진 
리바운드상: 김단비
스틸상: 김단비
블록상: 김단비
최우수심판상: 안미숙 심판 
프론트상: 정장훈 사무국장(우리은행) 
지도상: 위성우 감독 (5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