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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금호생명과 꼴찌 '자리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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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민은행이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최하위 자리를 구리 금호생명에 떠넘겼다.
국민은행은 1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생명 전에서 71-63으로 이겨 3승째를 거두며 금호생명을 반 경기차로 제쳤다.
상대 외국인 선수 미쉘 스노우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전반을 31-37로 뒤진 국민은행은 3쿼터부터 부쩍 힘을 냈다. 3쿼터 약 4분만에 욜란다 그리피스의 골밑슛으로 39-3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쿼터를 50-48로 앞선 국민은행이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59-58로 앞선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지윤의 자유투 2개와 그리피스의 2득점을 묶어 63-58로 도망쳤다.
국민은행은 이어 신정자의 2득점으로 쫓아온 금호생명을 이번엔 김지현의 3점포로 66-60까지 떨궈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 때가 남은 시간 1분33초.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김지현과 김지윤이 자유투 1개씩을 보태 68-60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외국인 선수가 빠진 가운데서도 선전한 금호생명은 이언주가 종료 13초를 남기고 3점을 넣어 5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국민은행은 김나연이 '멍군' 3점포로 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결과로 3승9패가 된 국민은행은 5위가 되며 4위 부천 신세계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금호생명은 왼쪽 엄지발가락을 다친 스노우 대신 2005겨울과 2006 겨울리그에 신세계에서 뛰었던 앨레나 비어드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비어드는 두 시즌을 뛰며 평균 27.2점, 10.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던 선수로 금호생명의 중위권 도약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13일에는 오후 5시부터 부천 신세계와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