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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정은, 올스타전 최고 '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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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차 김정은(신세계)이 최고 점수를 받고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다.
김정은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13일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 종합 점수 100점 만점으로 이름을 올려 '여자 방성윤'이라는 별명 값을 해냈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기자단 투표 50%, 기술위원회 투표 30%, 팬 투표 20%를 점수로 환산해 중부선발(금호생명, 신세계, 우리은행)-남부선발(국민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각 10명씩 뽑게 되는데 김정은은 20명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올스타에 선정된 것이다. 2위 로렌 잭슨(삼성생명)의 99점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김정은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평균 17.6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넣으며 신세계의 간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3점슛도 22개를 넣어 1위다.
'명품 포워드' 박정은(삼성생명)은 팬 투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은은 총 1만2천418명이 참가한 팬 투표 결과 7천7표를 얻어 6천635표의 김정은을 제치고 최다 득표를 했다. 2003년과 2004년 팬 투표 1위 등 최고 인기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보였다.
변연하의 시즌 초반 부상으로 팀을 이끌다시피 하고 있는 박정은은 공헌도 부문에서 295.05점으로 국내 선수들 중 1위를 달리며 '명품' 다운 활약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중부선발에는 김정은, 타미카 캐칭(우리은행), 신정자(금호생명), 김은혜, 김계령(이상 우리은행)이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캐칭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참관 관계로 이 기간 미국에 가는 관계로 종합 점수 6위를 한 케이티 핀스트라(신세계)가 대신 선발로 나선다.
남부선발은 잭슨, 변연하(삼성생명), 전주원(신한은행), 박정은, 정선민(신한은행)이 베스트 5에 뽑혔다.
양팀 사령탑은 15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이미 중부선발은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 남부선발은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으로 결정됐다.
올해 WKBL 올스타전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5시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베스트 5 외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부선발 : 장선형(신세계), 정미란(금호생명), 양정옥(신세계), 김은경(우리은행), 마리아 브라운(금호생명)
=남부선발 : 태즈 맥윌리암스(신한은행), 김지윤(국민은행), 하은주(신한은행), 이종애(삼성생명), 정선화(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