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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영옥, 국민은행에 V 선물

작성일: 조회: 4396

천안 국민은행이 돌아온 '총알 가드' 김영옥의 활약으로 값진 1승을 챙겼다.
국민은행은 2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춘천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89-87, 1골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월6일 안산 신한은행 전에서 팔 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줄곧 경기에 빠졌던 김영옥이 돌아온 국민은행은 확실히 강해져있었다.
번번이 4쿼터 부진으로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국민은행은 이날도 하마터면 역전에 울 뻔 했으나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전반을 52-39로 넉넉히 앞선 국민은행은 3쿼터부터 우리은행에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10점 이상 앞서던 3쿼터 중반 김은경과 김은혜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국민은행은 다시 3쿼터 막판에 타미카 캐칭과 김은혜에게 3점슛을 내줘 벌어놨던 점수를 까먹었다.
4쿼터들어 추격에 박차를 가하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캐칭의 3점슛으로 87-8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시 '4쿼터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김영옥은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골밑의 욜란다 그리피스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결, 89-87을 만들어냈다.
이후 서로 한 번씩의 공격을 실패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캐칭이 패스를 이어받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유발해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 때가 남은 시간이 2.1초로 자유투 2개를 다 넣을 경우 연장전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믿었던 캐칭이 자유투 2개를 다 놓쳐 경기는 국민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국민은행은 4위 부천 신세계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혀 남은 5경기에서 역전의 희망을 엿볼 수 있게 됐다.
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용인 삼성생명-안산 신한은행의 경기가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