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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 '감격'

작성일: 조회: 4294
 안산 신한은행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겨울리그 정규리그 천안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78-68로 승리, 16승1패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4년 현대여자농구단을 인수해 신한은행으로 재창단한 이후 정규리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고 전신인 현대 시절을 포함해서도 정규리그 챔피언 등극은 처음이다.
 최근 9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22일 오후 2시 홈구장에서 정규리그 4위팀인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첫 판을 치른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22-24로 뒤졌으나 2쿼터부터 공격이 살아나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18점을 넣은 정선민과 2쿼터에 3점슛 2방을 터뜨린 이연화의 활약으로 2쿼터에 11점을 앞서 경기 흐름을 잡아나갔다.
 이후 꾸준히 리드를 지켜가던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김수연에게 2득점을 내줘 71-67까지 쫓겼으나 이후 전주원이 3점슛에 이어 속공을 성공시켜 종료 2분20초 전에 76-67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실낱같이 남아있던 4강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라졌다.
 11일에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춘천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의 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