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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세계 꺾고 17승1패

작성일: 조회: 4102
안산 신한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부천 신세계를 꺾고 17승1패의 '고공 비행'을 계속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 경기에서 69-66으로 승리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선 싸움에서도 이겼다.
신한은행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역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승률(87.5%)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신한은행이 잔여 2경기에서 1승1패를 할 경우 18승2패(승률 90%)로 정규리그를 끝내게 돼 1998년 여름리그 삼성생명이 세운 종전 기록 7승1패를 뛰어넘는다.
이미 4위과 확정된 신세계는 이날 졌지만 플레이오프 상대인 신한은행을 상대로 선전해 4강전 희망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반까지 41-29로 크게 앞섰지만 후반들어 신세계의 반격에 진땀을 뺐다. 신세계는 54-47로 뒤진 4쿼터 초반 박세미의 자유투 1개와 김정은의 3점슛으로 종료 8분을 남기고 51-54까지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53-58로 뒤지던 4쿼터 중반에는 박세미, 양정옥의 3점슛이 잇따라 들어가 종료 5분을 남기고는 59-58, 역전에도 성공했다.
이어 케이티 핀스트라의 2득점과 박세미의 자유투 2개를 보태 종료 3분46초 전에는 63-58로 도리어 점수 차를 벌리며 대어를 낚는 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강영숙의 자유투 1개와 태즈 맥윌리암스의 골밑슛, 선수진의 자유투 2개로 경기 종료 1분12초 전 63-63 동점을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종료 1분04초 전 최윤아의 가로채기로 공격권을 다시 따내 선수진이 골밑슛을 연결, 65-63으로 앞서갔다.
다시 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박세미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빗나갔고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는 정선민에게 가로채기를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이후 정선민과 강영숙이 자유투 1개씩을 더 보태 67-63으로 달아났고 신세계는 종료 4초 전 김정은이 3점슛을 꽂아 67-66을 만들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13일에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천안 국민은행-구리 금호생명 경기가 오후 5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