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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삼성생명 꺾고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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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최종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국민은행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81-77로 이겨 5승15패,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삼성생명)와 5위(국민은행)가 확정된 양 팀에게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 로렌 잭슨, 박정은, 변연하 등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하는 등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삼성생명은 12명 선수를 모두 기용해 득점은 이미선을 제외한 11명이 올렸고 리바운드는 12명이 모두 1개 이상씩 기록하며 몸을 풀었다. 반칙도 12명이 모두 1개 이상을 범했다.
전반을 39-40으로 1점 뒤진 국민은행은 3쿼터에 욜란다 그리피스, 김수연, 한재순이 나란히 6점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어 역전에 성공, 최근 4연패를 끊으며 겨울리그 마무리를 했다.
국민은행 김수연은 주전이 많이 뛰지 않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기록이지만 2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해 외국인 선수가 없는 2007 여름리그를 기대하게 했다.
삼성생명은 2005년 여름리그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줄곧 뛰지 못했던 이미선이 복귀해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22점을 넣은 삼성생명의 로렌 잭슨은 올 시즌 평균 30.2점으로 득점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종전 기록인 평균30점(1998 여름리그.정선민)을 뛰어넘었다.
20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이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