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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연패 탈출...석연찮은 판정은 논란

작성일: 조회: 4259
천안 국민은행이 말 그대로 천신만고 끝에 7연패 사슬을 끊었다.
국민은행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신세계와 경기에서 52-51로 이겼다. 8연패 위기를 탈출한 국민은행은 6승9패로 3라운드를 마쳤고 3연승을 노리던 신세계는 3승11패가 돼 국민은행과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결정적인 상황에서 개운하지 않은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51-50으로 신세계가 1점 앞선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김수연의 골밑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신세계 정진경이 잡아내면서 승부는 신세계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정진경의 타임 요청을 심판들이 보지 못한 사이 정선화가 뒤에서 잠시 방심하던 정진경의 공을 가로채 골밑슛으로 연결, 이날의 결승점을 뽑았다.
신세계에서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정선화의 수비가 터치아웃으로 판정됐고 마지막 슛 동작에서도 국민은행의 겹수비에 막혔지만 심판의 휘슬이 불리지 않아 1점 차로 눈물을 삼켰다.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경기 후 "타임 아웃을 불어주지 않은 상황에 대해 한 심판은 '못봤다'고 해명했고 또 다른 심판은 '더블팀 상황에서 선수의 타임아웃 요청을 받아주지 않기로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는데 그 상황은 더블팀 수비가 들어오지 않았었다"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신세계는 이날 판정에 대해 한국여자농구연맹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15일에는 오후 5시부터 용인 삼성생명-구리 금호생명 전이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