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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34개월만의 4연승 '삼천포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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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금호생명이 2005년 3월2일 이후 34개월25일만에 첫 4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금호생명은 27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중립 경기에서 63-59로 승리했다. 금호생명은 이로써 30일 열리는 천안 국민은행 전을 이길 경우 팀 창단 후 최초로 5연승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전반을 29-27로 앞선 금호생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 홍현희에게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보미의 3점슛, 조은주와 김보미의 연속 2득점이 터지며 7점을 더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금호생명은 김은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곧이어 신정자의 2득점, 강지숙의 자유투 2개를 묶어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11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김계령의 득점으로 49-5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 때 박건연 감독이 원진아의 반칙을 선언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연달아 지적받아 퇴장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금호생명은 이언주가 테크니컬 반칙 2개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고 신정자도 원진아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손쉽게 4점을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조은주의 2점슛까지 터진 금호생명은 다시 10점차를 만들며 올 시즌 우리은행 전 5승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28일에는 오후 7시부터 삼천포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부천 신세계-안산 신한은행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