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1라운드를 정리한 안산 신한은행이 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이제는 진부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1라운드 초반 신한은행은 주력 선수 부상으로 어려운 초반을 보낼 것이다”라는 오픈 전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전의 이유는 올림픽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최윤아, 존재감만으로 상대에게 위협감을 심어주는 하은주, 그리고 마당쇠를 자청하며 대활약을 펼쳤던 선수민의 부재가 그 이유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신한은행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큰 위력을 발휘했다. 전주원 – 정선민 콤비를 축으로 강영숙과 진미정이 지원에 나섰고, 이연화를 필두로 김단비, 김연주, 최희진의 “퓨처스 군단”까지 전력에 합류,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첫 게임 국민은행 전을 승리를 이끈 신한은행은 두번째 게임에서 신세계를 완파했고, 금호생명에 석패했지만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을 연파하며 4승을 거둔 것이다.

사실 금호생명 전 한 게임 정도가 부상 공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 하은주는 삼성생명 전부터 전력에 합류해 4, 5번째 게임 승리에 기여했고, 금호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