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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한채진 "불꽃쇼" 금호생명, 국민은행 제압하고 공동선두 등극

작성일: 조회: 3529


 



구리 금호생명이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농구 1라운드 최종전에서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초반 기선은 국민은행이 잡았다. 국민은행은 초반 김영옥-김지현 연속득점과 효과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6분까지 금호생명에 득점을 허용치 않으며 리드를 잡았고, 금호생명은 몸이 안풀린 듯 계속 슛이 빗나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중반이 지나면서 금호생명이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은 이경은과 교체투입된 이언주의 4분경 3득점을 신호탄으로 13점을 몰아넣으며 2분경 한채진의 자유투로 경기를 역전했다. 국민은행은 초반 기세좋게 시작했지만 중반이 지나면서 금호생명 수비에 공격이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다.

1쿼터 후반 경기력을 회복한 금호생명은 2쿼터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살아나며 경기 분위기를 잡아갔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6점을 집중하고 조은주 지원사격으로 15점을 올리면서 국민은행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장선형과 강아정만 득점에 성공할 뿐 주포인 변연하와 김영옥이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전 리드를 금호생명에 내주었다. 전반 종료 점수는 35대27로 금호생명이 8점을 앞선채 끝났다.

3쿼터 양팀은 "쫓는 자"와 "쫓기는 팀"에 치열한 골 주고 받기로 진행되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장선형이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를 줄이려 했으나 금호생명 한채진에 고비마다 터진 3점슛을 맞으며 추격에 힘을 잃었다.

3쿼터 금호생명은 외곽슛 호조로 줄곧 10점차 리드를 잡았으나, 국민은행 쿼터 막판 파워에 밀려 점수는 6점차로 줄면서 끝났다.

점수차는 "6"이었지만 4쿼터 국민은행에게는 따라잡기 힘든 점수였다. 국민은행이 한골을 넣으면, 금호생명도 얄밉게 한골씩 넣으며 쿼터는 점수차는 유지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한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했지만 7분경 터진 김보미의 3점슛과 4분경 터진 한채진의 3점슛으로 오늘의 승리는 금호생명으로 결정되었다. 

금호생명은 이후 3분 동안 득점이 묶였지만 역전을 국민은행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69대61로 승리하며 4승(1패)째를 올리며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 주요 선수 기록 >

-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

신정자 - 1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
한채진 - 14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강지숙 - 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김보미 - 11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천안 국민은행 세이버스 -

장선형 - 2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
김영옥 - 16점(3점슛 1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수연 - 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변연하 - 5점(3점슛 1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