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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달인" 정선민 활약 신한은행, 금호생명 완파하고 단독선두 올라

작성일: 조회: 3415




10월 마지막 날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09 여자농구프로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유일한 1패를 안기며 금번 시즌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금호생명에 "복수혈전"에 성공하며 금호생명을 한게임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1라운드 유일한 1패를 선물한 금호생명에 1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금호생명을 압박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 - 전주원을 시작으로 최윤아와 강영숙이 득점포를 가동해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15대11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신한은행 수비에 막혀 8분경 강지숙 득점 이후 3분 동안 득점에 실패해 초반 기싸움에서 신한은행에 한수 접어 주고 말았다.

1쿼터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2쿼터 9점에 묶였지만 1쿼터 보여주었던 강력한 수비를 업그레이드, 금호생명 시즌 최소 득점인 6점만을 내주며 점수차를 "7"로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강력한 신한은행 수비에 계속 슛찬스를 잡지 못했고,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하며 2쿼터 시즌 최소 득점에 멍에를 써야만 했다. 결국 전반전은 24대17로 신한은행이 치열한 수비전에 승자가 되었다.

그리고 3쿼터가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달인"으로 등극한 정선민이 원맨쇼를 펼쳤다. 정선민은 8분경 2득점을 시작으로 내외각을 헤짚으며 10점을 집중시켰고, 진미정과 강영숙이 양념을 섞으며 점수를 쌓아 한때 15점차 리드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한은행 공수에 휘말리며 리드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쿼터 종료 1분전 부터 신정자가 5점을 집중시켜 추격 사정권에 벗어낫던 점수차를 다시 10점으로 만들며 쿼터를 정리했다.

승리에 여지가 남아있던 4쿼터, 신한은행은 금호생명에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금호생명 조은주와 신정자에게 쿼터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8분경부터 시작된 정선민과 진미정 릴레이포로 리드를 지키면서 3분경 터진 진미정의 2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신한은행은 1분경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여유를 부리며 61대53으로 완승을 만들어 8승 1패로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금호생명은 1쿼터 분전 이후 2쿼터 떨어진 경기력을 끝까지 회복하지 못해 1패를 추가하며 6승 2패로 2위로 내려 앉았다.



< 주요 선수 기록 >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
정선민 - 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진미정 - 13점(3점슛 1개), 1리바운드, 5스틸
강영숙 - 7점, 9리바운드, 2스틸
전주원 - 11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
신정자 - 1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정미란 - 10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강지숙 - 6점, 3리바운드, 2블록슛
김보미 - 8점(3점슛 2개), 2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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