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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투혼" 김정은 활약 앞세운 신세계, 우리은행 물리치고 4위에 올라

작성일: 조회: 3513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58대48로 무난히 제압하며 5승 9패를 기록, 국민은행을 밀어내고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신세계가 1쿼터부터 꾸준히 우리은행을 밀어부쳐 승리를 따낸 경기였다.

신세계는 1쿼터 우리은행 김계령에게 6점을 내주었지만 김정은이 7점을 따내는 집중력과 진신해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16점을 만들며 초반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을 앞세워 4분경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던지는 슛마다 번번히 림을 빗나가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2쿼터 신세계는 쿼터 초반 우리은행 수비에 말려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1쿼터 보다 강력한 수비로 우리은행 득점을 차단했고, 7분이 지나면서 허윤자 자유투를 시작으로 10점을 만들어내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2쿼터 역시 패스웍 부재로 인한 극심한 슛난조에 휘말리며 1쿼터보다 적은 득점을 올리며 전반 리드를 완전히 신세계에게 빼았겼다.

전반은 신세계가 31대24로 7점차 리드를 잡고 정리되었다.

3쿼터, 우리은행 반격이 눈에 띄는 쿼터였다. 우리은행은 3쿼터 김계령이 꾸준히 득점에 가담하고 전반 4점으로 부진했던 김은경이 득점에 참여하면서 수비까지 살아나 신세계를 11점에 묶어두고 13점을 집중시켰다.

신세계는 전반 리드에 방심한 듯, 공수 밸런스가 잠시 무너지는 현상을 보이며 우리은행에 5점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4쿼터 우리은행 반격이 기대되는 쿼터였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김은경 - 홍현희 - 김계령 릴레이포가 작렬하며 2점차 까지 추격하며 역전승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추격전을 거기까지였다.

신세계는 7분 30초경 양정옥 자유투 두개를 시작으로 김정은이 연속 2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 놓았다. 우리은행은 이 3분 동안 다시 득점에 실패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고, 신세계는 1분 40초경 허윤자 자유투 하나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오늘 경기를 무난히 승리로 이끌며 5승(9패)째를 신고했고, 우리은행은 11패(2승)째를 당하며 꼴찌를 벗어나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 주요 선수 기록 >


- 부천 신세계 쿨캣 -
김정은 - 21점(3점슛 1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
허윤자 - 1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양지희 - 13점, 13리바운드
양정옥 - 2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 춘천 우리은행 한새 -
김계령 -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은경 -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홍현희 - 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혜진 - 7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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