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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박정은" 활약 앞세운 삼성생명, 우리은행 따돌리고 10승 고지 점령

작성일: 조회: 3473



2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농구프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박정은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82대75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1쿼터 연패 탈출이 필수적인 우리은행 의지가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3분까지 삼성생명 인사이드 공격에 눌리며 끌려갔지만, 2분 50초 박혜진 3점슛을 시작으로 김은경과 김계령이 득점에 가담해 9점을 집중시켜 1쿼터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허윤정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가 살아나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 후반 3분 동안 박정은이 2점만 추가하는 데 그치며 우리은행에 4점차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2쿼터 우리은행은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 "달아나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김은경의 연속 4득점과 박혜진과 김계령 릴레이포에 김정아까지 득점에 가세, 7분경 6점차까지 리드를 잡아갔다.

이에 삼성생명은 선수교체를 통해 대응하며 교체투입된 박언주 3점포로 추격의 실마를 만들었다.


7분이 지나면서 삼성생명 반격이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수비를 견고히 다진 뒤, 7분 20초경 이종애 2점을 시작으로 홍보람과 이미선의 점수와 1분 11초에 터진 박정은 3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1점차 리드는 역시 불안했다. 쿼터 중반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던 우리은행은 집중력을 보이며 김계령과 김은경이 곧바로 추가점을 올리며 전반전을 2점차로 앞서며 끝냈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2점을 앞선 41대39로 정리되며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클리닝 타임을 가진 양팀은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 중반까지 필승의 의지가 엿보이는 우리은행이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초반 김은경 6득점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4분 30초 동안 삼성생명 공격을 틀어막았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과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쿼터 중반 경기는 루즈하게 진행되었다.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그렇게 후반을 맞이했고, 다시 경기는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2분 30초경 점수는 10점차로 벌어졌지만 삼성생명은 이후부터 박정은 3점슛과 이종애 골밑활약에 힘입어 14점을 집중시켰고, 우리은행은 홍현희 - 김계령- 홍보라가 사이좋게 4점씩 올리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운명의 4쿼터가 시작되었고, 삼성생명 '폭격"이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우리은행을 강하게 몰아부쳐 7분경 63대63 동점에 성공했고, 이후 박정은과 이미선이 우리은행 내외각을 헤짚으며 27점을 몰아쳐 승리를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경기를 잘 풀었지만 마지막 쿼터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삼성생명에 다득점을 허용, 또다시 연패를 끊지 못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신한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10승(4패) 고지에 오르며 금호생명을 두 경기차로 밀어내며 2위를 지켜냈고, 우리은행은 홈에서 12번째(2승) 패배를 맛봐야 했다.



< 주요 선수 기록 >


-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
박정은 - 27점(3점슛 5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미선 - 14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이종애 - 1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
허윤정 - 6점, 2리바운드, 1스틸


- 춘천 우리은행 한새 -
김은경 -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홍현희 - 13점, 9리바운드, 1스틸
김계령 -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박혜진 - 8점(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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