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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정 - 강영숙 "쌍포 작렬" 신한은행, 신세계 물리치고 연승 타이 기록 작성

작성일: 조회: 3317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정은, 박세미가 분전한 신세계를을 71대66으로 누르고 시즌 연승기록을 "11"로 늘리며 최다 연승 타이를 만들었다.

1쿼터 신한은행 연승 의지가 빛났다. 신한은행은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신세계 주포인 김정은 4점에 묶으면서 단 10점만을 허용했고, 공격에서 진미정 - 강영숙을 중심으로 부챗살 공격을 펼치며 16점을 잡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신한은행 공격 차단에 어느정도 효과를 봤지만 공격에서 슛팅이 번번히 골대를 빗나가며 단 10점에 그치며 아쉽게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신세계 공격이 불을 뿜었다. 신세계는 5분 50초까지 양지희 4득점에 묶였지만 이후 박세미가 3점슛으로 슛감을 조율한 뒤, 12점을 집중시키면서 공격을 주도하며 3분 경 자유투로 첫 역전을 만들어 분위를 끌어왔다.

신한은행은 2분 20초까지 단 5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신세계에 역전을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았지만, 역전 이후 정선민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전개해 1점차까지 따라붙고 쿼터를 정리했다.

전반전은 신세계가 1점을 앞선 30대29로 정리되었다.

휴식시간이 지나고 3쿼터가 시작되었다. 3쿼터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신세계는 양정옥에 연이은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그렇게 게임은 진행되었고, 중반이 넘어서며 신세계가 김정은 3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으며 이어졌다. 하지만 쿼터가 후반으로 치닫으며 신한은행은 선수민 자유투와 전주원 스텝슛, 연이어 터진 전주원과 진미정 3점포를 묶어 4점차 역전을 만들었다.

점수는 4점차,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가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이 먼저 승부의 칼날을 꺼내들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골밑으로 찔러준 멋진 A패스를 강영숙이 쉽게 성공시키고, 곧이어 45도에서 최윤아가 던진 3점슛이 깨끗히 림을 가르며 점수를 8점차까지 만들었다. 이때 시간이 7분 14초.

신세계는 양지희 자유투와 허윤자 골밑슛으로 득점을 만들었지만 잠시 수비가 무너지며 신한은행에 다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렇게 쿼터는 중반이 지나가며 신세계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양정옥과 김정은, 그리고 허윤자가 1분을 남겨두고 급하게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4점차까지 추격, 승부에 향방을 알수 없게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9초.

신세계는 신한은행 한번의 공격을 막아내고 반격에 나서 김정은이 자유투 두개를 얻었다. 하지만 두개 모두 림을 벗어나고 말았고, 허윤자가 루즈볼 파울을 범하며 승리는 그대로 신한은행 품에 안겼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3승(1패)째를 거두며 굳건히 1위를 지키는 계기를 마련했고, 신세계는 10째(5승)를 당하며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 주요 선수 기록 >

-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
강영숙 - 1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정선민 -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진미정 - 16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선수민 - 9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 부천 신세계 쿨캣 -  
김정은 -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박세미 - 16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양정옥 - 14점(3점슛 2개), 1리바운드, 2어시스트
허윤자 - 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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