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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 변연하 "찰떡 궁합" 국민은행, 신세계 잠재우고 단독 4위 등극

작성일: 조회: 3514




27일 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국민은행이 변연하 - 김영옥의 고참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이 분전한 신세계를 58대51로 누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1쿼터 국민은행이 앞서며 경기는 시작되었다. 국민은행은 중반까지 내외각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득점을 늘려갔고, 신세계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서며 다시 신세계 역공에 말려 역전을 허용했으나, 교체 투입된 김영옥이 종료 1분전 5점을 집중시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박세미가 분전했지만, 김정은이 단 2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중반 빼앗았던 분위기를 지켜내지 못하고 국민은행에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신세계가 흐트러졌던 분위기를 추스리며 역전을 만들었다. 신세계는 초반 국민은행에 점수를 허용했지만, 쿼터 중반이 이후 수비가 풀리면서 국민은행 득점을 5분 동안 차단하고 양지희와 김정은 활약을 묶어 역전을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쿼터 초반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조금씩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신세계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고, 종료 1분전 신세계 김정은에 3점포를 허용해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국민은행이 2쿼터 단 8점만 올리는 아쉬움 속에 신세계가 17점을 집중시켜 31대26으로 5점차 리드를 잡고 전반은 정리되었다.

3쿼터 다시 국민은행 반격이 펼쳐졌다. 국민은행은 수비조직력이 살아나 신세계 공격을 어렵게 만들면서 침착하게 공격을 시도해 점수를 좁혀갔다. 전반 4점에 그친 변연하가 10점을 몰아넣고 김지현이 득점에 가담해 한점차까지 추격,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신세계는 국민은행 압박 수비에 이렇다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13점에 그쳐 국민은행 추격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4쿼터가 시작되었다. 3쿼터 희망의 빛을 얻은 국민은행 기세가 계속되었다. 국민은행은 더욱 단단해진 수비로 무려 8분 13초 동안 신세계에 득점을 주지 않은 놀라운 압박과 변연하 - 김영옥 - 강아정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리면서 2분 경 터진 변연하 득점으로 점수를 11점차로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8분까지 국민은행 압박 수비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고, 게다가 던지는 슛마다 림을 벗어나는 불운이 계속되며 7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1패를 늘렸다.

국민은행은 오늘 승리로 6승 10패를 기록해 신세계에 한 게임차 앞서는 4위에 올라섰고, 신세계는 11패(5승)를 당하며 5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 주요 선수 기록 >


- 천안 국민은행 세이버스 -
변연하 - 18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영옥 - 11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나에스더 - 10점, 7리바운드, 1스틸
김수연 - 8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부천 신세계 쿨캣 -
김정은 - 17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1스틸
양지희 - 9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허윤자 - 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세미 - 6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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