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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 정미란 "더블 더블" 앞세운 금호생명, 우리은행 완파하고 2위에 반게임 차로 추격

작성일: 조회: 3340




6일 구리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삼점포 11방을 터트린 금호생명이 우리은행을 82대57로 손쉽게 제압하고 2위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1쿼터부터 금호생명이 꾸준히 앞서갔다. 금호생명은 탄탄한 수비를 구축해 우리은행에 5분 동안 단 4점만을 내주고, 공격에서 조은주가 3점슛 2방을 포함해 12점을 집중시켜 16대4로 앞서갔다. 이후 우리은행에 득점을 허용했지만 신정자 - 김보미 득점을 묶어 7점차 리드를 잡았다.

우린은행은 몸이 덜 풀린 듯 빈공을 이어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중반이 지나면서 김계령과 김은경 득점으로 초반 부진에서 탈피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쿼터도 역시 금호생명이 조직력이 우리은행을 앞섰다. 금호생명은 1쿼터에 비해 한층 좋아진 공수 조직력으로 선보이며 우리은행 인사이드 공격을 확실히 틀어막고, 금호생명 자랑인 포워드 진이 부챗살 득점을 만들어내 확실한 리드를 잡아갔다.

우리은행은 김은혜가 외각에서 득점에 가담할 뿐, 인사이드 공격력을 완전히 상실하며 1쿼터 후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금호생명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은 그렇게 금호생명이 46대31로 15점을 앞서며 정리되었다.

3쿼터가 시작되었다. 3쿼터는 약간 루즈하게 진행되며 간간히 한골씩 주고 받을 뿐이었다. 금호생명은 3분 40초까지 신정자가 간간히 8점만 집중시키며 13점을 얻었고, 우리은행은 김가(家) 3인방인 김계령 - 김은혜 - 김은경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해 14점을 얻고 쿼터를 정리했다.

14점차로 4쿼터가 시작되었다. 금호생명이 이미 승부의 향방이 결정된 경기를 일찌감치 정리하려 했다. 금호생명은 쿼터 초반부터 한채진 - 김보미가 3점포를 떠드리며 점수를 얻으면서 종료 4분 20초전 마리아 2득점으로 75대54로 만들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어 버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금호생명 공격을 잘 차단하며 승리를 위한 1% 의지를 4쿼터로 넘겼지만, 초반부터 금호생명 폭발적인 공격에 이렇다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금호생명은 오늘 승리로 12승 7패를 기록해 삼성생명에 반게임 뒤진 3위에 랭크되었고, 우리은행은 16패(2승)째를 당하는 동시에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그대로 6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 주요 선수 기록 >

-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
신정자 - 17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정미란 -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김보미 - 11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조은주 - 17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 춘천 우리은행 한새 -
김은혜 - 18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은경 - 1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김정아 - 8점, 5리바운드
김계령 - 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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