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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전원 투입 신한은행, 여유로운 경기속에 삼성생명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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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이연화가 만점 활약 신한은행, 삼성생명 가볍게 물리치고 우리은행 충격패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어.

안산 신한은행이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삼성생명을 맞아 선수 전원을 투입하는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88대62로 낙승을 거두며 우리은행 전 충격패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은 전반부터 삼성생명을 강하게 몰아부치면서 이연화(14점-3점슛 4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순도높은 3점슛과 정선민(15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주원(12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트로이카 활약을 앞세워 낙승을 거두고 다시 연승 행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16점, 5리바운드, 1스틸)와 박정은(8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정신무장이 단단히 된 신한은행에 초반 파상공세에 이렇다 할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19승 3패를 기록해 2위 금호생명과 경기차를 4.5로 넓혔고, 삼성생명은 오늘 패배로 13승 9패가 되며 금호생명과 1.5게임 뒤진 3위에 랭크되었다.

1쿼터 출발은 삼성생명이 좋았다. 삼성생명은 신세계전 활약을 펼친 이선화가 12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17점을 만들어내 17대15로 리드를 잡고 게임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수비에 쿼터 중반 공격이 말리면서 초반 리드를 내주며 시작했다.

2쿼터 신한은행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공격을 적절히 차단해 16점만 내주고, 하은주와 전주원을 중심으로 득점이 폭발해 26점을 몰아쳐 단숨에 경기를 뒤짚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 리듬을 이어가며 초반 5점차까지 점수를 넓혔지만 중반에 접어들며 신한은행 공세에 말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신한은행이 일찌감치 경기 접수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정선민이 9점을 집중시켰고, 중반에 들어서 3점슛이 폭발해 삼성생명 추격의지를 완전히 꺽었다. 삼성생명은 6분 경까지 득점에 실패하고 신한은행 공격을 얻어맞으며 점수를 허용해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4쿼터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23점차로 시작된 4쿼터는 다소 김이 빠진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신한은행은 식스맨을 투입하는 여유 속에 22점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고, 삼성생명 역시 신진급들 위주로 경기에 출전시켜 경기를 운영하며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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