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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 이선화 신구 조화 삼성생명, 우리은행 물리치고 단독 2위 복귀

작성일: 조회: 3598




종료 3.6초전 이미선 결승골 작렬한 삼성생명, 우리은행 물리치고 3연승 신고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삼성생명이 박정은, 이미선 고참 듀오와 이선화 활약을 앞세워 김계령이 분전한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60대58로 잡아내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전반 우리은행에 역공에 말리며 4점차 뒤졌지만, 후반 들어 박정은(15점, 6리바운드), 이선화(14점, 5리바운드), 이미선(11점, 7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혈전 끝에 우리은행을 물리치는 기쁨을 맛보았다.

우리은행은 김계령(20점, 13리바운드)활약과 김은경(10점, 6리바운드), 박혜진(10점, 4어시스트) 분전을 묶어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4쿼터 중반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박정은과 김계령 대결로 압축된 1쿼터 양팀은 사이좋게 19점씩을 득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에이스 득점 대결에 삼성생명은 이유진과 이선화가 조연을 맡았고,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조연을 맡아 팽팽한 1쿼터를 만들어냈다.

2쿼터 초반 두번씩 공격을 주고 받은 양팀은 중반 소강상태를 지나 다시 후반에 접어들며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3분경 이선화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먼저 앞서 갔지만, 우리은행은 2분을 남겨두고 김은혜와 김계령 득점으로 12점을 만들어 단숨에 역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3쿼터가 시작되었다. 3쿼터는 삼성생명이 효과적인 로테이션 수비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압박, 단 9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치면서 12점을 득점해 1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후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쉽게 삼성생명 추격을 허용했다.

1점차로 시작된 4쿼터, 우리은행 초반 기세가 무서웠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홍현희와 김은경 3점슛을 앞세워 4점차까지 넓히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후, 약 5분 동안 우리은행 공격을 묶어두고 4분경 이선화 미들슛으로 54대5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삼성생명이 홍보람 골밑 돌파로 기세를 올렸지만, 2분 20초경 우리은행 김은경이 깨끗한 3점포로 화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우리은행 김은혜 자유투 득점과 삼성생명 이유진 득점으로 다시 점수는 58대58, 동점이 되었다.

남은 시간은 48초였고, 공격권은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었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에게 공격을 시켰고, 실패한 슛을 김은경이 리바운드해 다시 공격을 시도해 박혜진이 노마크 레이업을 얻었지만 아쉽게 득점에 연결시키지 못했다. 남은 시간은 8초였고 삼성생명은 다시 작전타임을 통해 공격 포메이션을 정비했다.

이때 오늘의 히어로 이미선이 좌중간에서 돌파를 감행, 3.7초를 남겨두고 레이업을 성공시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16승 9패를 기록해 금호생명에 반게임 앞선 2위에 올라섰고, 우리은행은 20패(5승)째를 당하며 5위 국민은행과 게임차를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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