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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최윤아 "만점활약" 남부 올스타, 김정은 분전한 중부 올스타에 승리 거둬

작성일: 조회: 3704

 


1쿼터 양팀은 즐거운 경기를 펼치는 속에서도 승부에 끈은 놓치 않았다.

남부 올스타은 이미선의 외각포를 시작으로 정선민과 박정은 공격이 던지는 슛마다 골망에 작렬했고, 쿼터 후반 들어 변연하까지 득점에 가세해 32점을 만들어 1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중부 올스타는 신세계 에이스 김정은 11점과 허슬슛터로 변신한 김은혜 포워드 라인 득점과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를 앞세워 31점을 만들어 추격전을 펼쳤다.

2쿼터 들어서도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쿼터 초반 남부 올스타는 9분경 강아정 3점포를 시작으로 홍보람 - 김수연 - 강영숙이 득점에 가담해 4분 동안 무려 16점을 만들어내 48대41, 7점차 리드를 잡았다.

올스타 전이지만 리드를 뺏긴 중부 올스타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은 듯 이내 추격전을 전개, 한채진과 박세미 3점슛과 강지숙 골밑슛으로 다시 2점차까지 추격을 했다.

그리고 양팀은 감독 추천 선수와 베스트 파이브를 제외한 라인업을 가동해 또다른 이벤트를 펼쳤다.

그렇게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흘렀지만, 종료 3분 30초를 남겨두고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남부 선발은 김정은의 깨끗한 3점포로 5대54 동점을 만들었고, 중부선발은 홍보람 4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17초를 남겨두고 남부 올스타는 김수진 2점으로 5점차까지 벌렸지만, 중부 올스타는 정미란 3점슛으로 응수해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남부 올스타가 2점을 앞선 62대60으로 마무리되었다.

클리닝 타임 3점슛 이벤트와 스킬스 챌린지가 펼쳐졌고, "미쳤어"의 손담비 공연으로 올스타전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리고 3쿼터가 시작되었다. 양팀은 중반까지 공격을 중심으로 해 박빙의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이어갔다. 남부 올스타는 "바니공주" 변연하가 내외각을 휘저으며 득점을 책임지고 이미선, 김수연으로 이어지는 라인 활약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중부 올스타는 "국보센터" 김계령 3점슛 두방을 포함해 박세미, 신정자, 이경은 릴레이 3점포로 동점에 동점을 만들어갔다.

그러나 쿼터 후반 들어 중부 올스타 방심의 허를 찌른 남부 올스타는 종료 1분전 강아정 2득점을 시작으로 최윤아 3점, 김수연 득점으로 7점을 집중시켜 6점차 리드를 잡고 3쿼터를 정리했다.

남부 올스타는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가젹가며 승부를 4쿼터로 넘기려 했지만 쿼터 막판 남부 올스타 역공에 밀리며 85대91로 리드를 허용했다.

6점차로 시작된 4쿼터, 남부 올스타는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초반부터 강력한 카드를 들고 게임에 나섰다.

남부 올스타는 최윤아 자유투를 시작으로 3분 동안 최윤아 5점과 이미선, 강영숙 득점으로 9점을 몰아치며 중부 올스타 득점을 4점에 묶어 100대89로 11점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중부 올스타도 역시 승리를 뺏기지 않으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연속되는 슛미스 탓에 남부 올스타에 많은 점수차를 허용해 어려운 행보를 예고했다.

남부 올스타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려 하는 듯 중반 이후에도 계속 밀어부쳐 점수차를 넓혔다. 변연하 - 최윤아 - 강아정이 계속 득점에 가담해 2분을 남겨두고 최윤아 3점슛으로 115대103으로 만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부 올스타는 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잃어버린 듯 던지는 슛마다 림을 벗어났고, 종반에 접어들며 한채진 - 박세미가 3점슛을 만들어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어려운 상황이었다.

새해 벽두를 장식했던 여자농구 첫 게임 승리를 그렇게 1위팀 신한은행을 필두로 한 남부 선발에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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