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백곰" 이선화 막판 4점 쐐기포 삼성생명, 난타전 끝에 금호생명 꺽어

작성일: 조회: 3344



29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삼성생명이 주전들 고른 활약과 이선화 막판 쐐기 4점을 앞세워 신정자가 분전한 금호생명을 난타전 끝에 63대57로 꺽고 2위 금호생명에 다시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매쿼터 "장년층 트로이카" 이미선(19점-3점슛 2개,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정은(17점-3점슛 2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종애(13점, 11리바운드) 활약과 4쿼터 종료 1분전 이선화(12점, 1리바운드) 4점을 앞세워 금호생명에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금호생명은 강지숙(16점, 6리바운드), 신정자(15점, 19리바운드) 더블포스트 분전과 이경은(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언주(6점-3점슛 2개, 5리바운드)가 힘을 보탰지만 포워드진 부진으로 삼성생명에 아쉽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는 후반 힘을 낸 삼성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중반까지 6점에 묶이는 빈공에 시달렸지만, 종료 4분 32초 전 박정은 3점포를 신호탄으로 이미선과 이종애가 득점에 가담해 9점을 집중시켜 역전을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중반까지 이언주와 조은주 득점으로 순항을 했지만, 쿼터 후반 삼성생명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며 초반 리드를 빼았겼다.

2쿼터 다시 경기는 백중세로 진행되었다.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이종애 - 박정은 - 이미선 "트로이카" 활약을 앞세워 중반까지 26대17, 9점차로 앞서는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이 지나면서 2분 동안 금호생명이 강지숙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9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36대36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종료 29초전 터진 이미선 3점슛으로 삼성생명이 1점을 앞서며 전반을 정리했다.

그렇게 전반은 삼성생명이 1점을 앞선 31대30로 끝났다.

3쿼터 삼성생명 분위기로 쿼터는 시작되었다. 삼성생명은 5분 동안 압박수비를 통해 금호생명 득점을 틀어막고, 이종애 - 허윤정 - 이미선 릴레이포로 6점을 만들어내 7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이 지나면서 금호생명은 공수 조직력을 살려내 실점을 최소화하고 강지숙 - 이언주 - 조은주가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 종료 1분 27초를 남겨두고 42대40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이에 삼성생명이 다시 이선화 골밑슛과 박정은 3점포로 재역전을 만들며 3쿼터를 정리했다.

그렇게 점수는 3점차로 삼성생명이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을 4쿼터에 들어갔다. 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2점차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이 지나면서 삼성생명이 먼저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한걸음 앞서갔다. 5분 21초 이선화 득점을 시작으로 이미선이 미들슛과 3점슛을 잇달아 터뜨리며 57대50, 7점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바로 금호생명은 이경은과 강지숙이 4점을 만들어내고 3분 동안 삼성생명 공격을 틀어막아 다시 3점차까지 추격했다.

남은시간은 1분 37초, 승리의 향방을 점치기 힘든 순간이었다. 이때부터 삼성생명 이선화가 활약이 빛났다. 이선화는 종료 1분 19초를 남겨두고 3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5점차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고, 38초를 남겨두고 다시 3점차로 쫓긴 급박한 순간에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삼성생명 품에 안겨주었다.


-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