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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24점 적중" 3연승과 함께 신임 정덕화 감독에 첫승 선물

작성일: 조회: 3386



변연하가 24점을 집중시킨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을 7연패로 몰아넣으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국민은행이 변연하 활약을 앞세워 김계령이 분전한 우리은행에 62대61, 1점차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국민은행은 전반 김수연(14점, 10리바운드) 활약에도 불구하고 12점차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변연하(24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정선화(7점, 5리바운드) 득점과 한재순(4점, 8어시스트)의 경기운영을 앞세워 대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트윈타워 김계령(23점, 11리바운드), 홍현희(15점, 4리바운드) 골밑 분전과 박혜진(8점-3점슛 2개, 5어시스트) 활약으로 전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조직력이 붕괴되 다시한번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1쿼터 우리은행이 분위기 장악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김계령 골밑 득점 가담과 중반에 접어들어 박혜진이 5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잡아 21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국민은행은 초반 우리은행 공세에 당황한 듯 좀처럼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고 13점에 그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역시 우리은행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까지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앞세워 국민은행 공격을 13점으로 틀어막고, 공격에서 홍현희 8점 활약과 김계령, 김선혜 지원사격에 힘입어 리드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김수연이 활약을 이어갔지만 전체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쿼터 중반 5분 동안 득점에 실패해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다 후반 변연하 반짝 활약으로 겨우 1쿼터와 같이 13점을 만들어내고 전반을 정리했다.

그렇게 전반은 우리은행이 38대26, 12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3쿼터 국민은행 반격이 시작되었다. 국민은행은 클리닝 타임을 통해 흐트러진 조직력을 정비한 후 수비가 원활히 돌아가며 우리은행 공격을 무력화, 13점만 내주며 공격에서 중반까지 이어진 변연하 활약과 후반 정선화, 한재순 득점으로 점수를 10점차로 좁혔다. 우리은행은 전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외각 공격을 살리지 못해 김계령과 홍현희 득점에만 의존하는 힘겨운 쿼터를 보내야 했다.

4쿼터 국민은행이 3쿼터 분위기를 이어가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국민은행은 쿼터 초반 한골씩 주고받다 8분 경 터진 변연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수연 - 정선민 골밑 득점과 6분경 터진 변연하 3점포까지 12점을 집중, 56대55로 역전을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3분 동안 국민은행 폭풍에 휘말리며 분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국민은행은 김계령 자유투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변연하와 김영옥이 다시 득점을 만들면서 4점차로 "달아나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바로 이은혜 득점으로 2점차 턱밑까지 추격했고, 양팀은 2분 동안 서로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국민은행이 나에스더 귀중한 2득점으로 다시 4점차로 달아났고, 우리은행은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후 김은경이 던진 두번에 슛이 빗나가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어야 했다. 국민은행은 종료 1분전 4점차 살얼판 리드를 승리로 지켜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오을 승리로 9승 23패를 기록해 우리은행에 3.5게임차 앞선 5위를 유지했고, 우리은행은 26패(5승)째를 당하며 꼴찌 탈출이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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