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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 골밑 점령 28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잠재우고 11연승 달려

작성일: 조회: 3457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4쿼터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6대64로 꺽고 홈코트에서 정규리그 우승 자축과 함께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전반 삼성생명 집중력에 리드를 내주었지만 정선민(18점, 4리바운드) 활약으로 접전을 이어갔고, 후반 들어 하은주(28점, 10리바운드), 이연화(13점-3점슛 1개, 7리바운드) 득점과 최윤아(13점-3점슛 2개, 13어시스트) 경기운영을 앞세워 삼성생명에 낙승을 거두었다.

삼성생명은 전반 이미선(13점-3점슛 2개, 8리바운드), 이선화(18점, 11리바운드), 김세롱(11점-3점슛 1개, 5어시스트) 집중력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현저히 슛율이 떨어지고 상대 하은주에게 골밑을 점령 당하며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1쿼터 루즈한 경기 속에 신한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루즈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2분 동안 하은주 9점 등 10점을 집중시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 역시 6분 동안 2점에 묶이는 부진을 겪었고, 중료 4분을 남겨두고 13점을 몰아쳐 15점을 만들며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 삼성생명 공격이 폭발했다. 7분 경 이종애 미들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낸 삼성생명은 박정은(10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 이미선 - 이선화가 던지는 슛마다 림을 통과, 28점을 만들어내 전반 리드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중심으로 계속 추격을 했지만, 봇물 터지듯 터진 삼성생명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전반 리드를 내주었다.

그렇게 전반은 삼성생명이 4점을 앞선 42대38로 끝났다.

3쿼터 종반에 들어 신한은행이 저력을 발휘했다. 신한은행은 중반까지 삼성생명 수비에 막혔지만, 3분경 정선민 부상이 촉매제가 된 듯, 이후 삼성생명은 하은주와 최윤아가 11점을 만들어내 단숨에 역전을 일궈냈다. 삼성생명은 중반까지 신한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밸런스를 잘 유지했지만 공격 부진으로 11점에 그치고 종반 신한은행 공격에 당황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하은주를 앞세운 신한은행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만들어냈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정선민 공백을 하은주가100% 메꿔주며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 삼성생명 추격의지마저 꺽어 쿼터 내내 10점차를 유지하며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신한은행 하은주 높이를 감담하지 못하고 계속 득점을 허용하고, 중반이 넘어 김세롱과 이종애가 오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추격의지마저 상실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29승 3패를 올리며 금년 시즌 변하지 않는 1위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19승 14패를 기록하며 금호생명에 한 게임 뒤진 3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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