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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알짜 23점" 신한은행, 금호생명 막판 추격 물리치고 최다연승 타이기록 작성

작성일: 조회: 3263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신한은행이 최윤아 활약을 앞세워 강지숙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75대67로 물리치고, 2003년 삼성생명이 만든 팀 최다연승(15연승) 타이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전반 정선민(15점, 5어시스트), 이연화(9점, 5리바운드) 활약으로 3점만 앞섰지만, 후반 들어 진미정(12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하은주(9점, 3리바운드) 득점 가담과 최윤아(23점, 8어시스트)가 4쿼터 후반 승부를 결정짓는 4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신한은행은 강지숙(13점, 14리바운드), 신정자(16점, 7리바운드) 센터진 분전과 김보미(15점-3점슛 3개, 6리바운드), 조은주(12점, 2리바운드) 콤비가 분전하며 막판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쿼터 신한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종료 4분전까지 최윤아, 이연화 활약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을 전개해 16대9로 앞서가며 우위를 점했고, 이후 금호생명 막판 추격에 3점차까지 접근을 허용하며 쿼터를 끝냈다.

금호생명은 중반까지 신한은행 공세에 밀리다가 종료 3분 20초전 터진 김보미 3점슛 한방을 포함한 7점과 조은주 득점을 묶어 18점을 만들어냈다.

2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와 비슷한 모양새를 띈 2쿼터도 종료 4분전까지 신한은행이 하은주와 정선민 인사이드 득점과 최윤아, 진미정 외각포를 묶어 35대29, 6점차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금호생명 공세는 펼쳐졌고 김보미 3점슛 두방과 신정자 득점으로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37대35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남은 시간은 신한은행 몫이었다. 남은 1분 40초 동안 신한은행은 금호생명 득점을 차단하고, 최윤아 자유투와 이연화, 정선민 득점으로 40대37로 리드를 잡고 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승부의 추가 신한은행으로 기울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쿼터를 관통하며 최윤아, 진미정 12점 합작과 인사이드에서 강영숙, 하은주가 득점을 만들어내 21점을 몰아치며 금호생명 득점을 12점을 막아내며 61대49, 12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첫번째 승리의 "통로"를 만들었다.

금호생명은 전반 돋보였던 조직력이 갑자기 붕괴되며 신한은행에 득점을 허용했고, 공격에서 잦은 실책과 속공 미스, 그리고 슛팅 난조로 경기 분위기를 신한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12점차로 4쿼터가 시작되었다. 신한은행은 종료 4분 전까지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10점차를 유지하며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처럼 이때부터 금호생명 추격이 시작되었다. 금호생명은 종료 3분 20초전 강지숙과 조은주, 신정자가 1분 동안 6점을 만들어내 67대71, 4점차까지 좁히며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남은 시간은 2분 37초, 금호생명에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이때 신한은행 보배 최윤아가 있었다. 최윤아는 턱밑까지 추격당한 2분 10초전 귀중한 2점을 만들어내 금호생명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신한은행은 2분 동안 금호생명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그대로 승리도 경기를 결정지었다.

금호생명은 3쿼터 열세에도 불구하고 4쿼터 투혼을 앞세워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신한은행은 오늘 승리로 33승 3패를 기록해 변할 수 없는 1위을 유지했고, 금호생명은 21승 15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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