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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0점 활약" 신세계, 국민은행에 역전승 일구고 공동 3위 올라

작성일: 조회: 3384


 



2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가 김정은 활약에 힘입어 변연하가 분전한 국민은행에 71대68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내면서 금호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세계는 김정은(30점, 8리바운드) 만점 활약과 허윤자(18점, 10리바운드), 배해윤(7점, 10리바운드) 센터 활약을 바탕으로 막판 김지윤(6점, 7리바운드)의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 두방으로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22점-3점슛 4개), 김수연(17점, 6리바운드) 분전속에 종료 2분 30초전까지 앞서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1쿼터 신세계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탐색전을 끝내고 후반으로 넘어가며 김정은과 박세미가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아 배해윤과 허윤자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국민은행은 신세계 변칙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종료 2분전 김수연과 변연하 3점으로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이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국민은행이 공격력을 살려내며 역전을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김수연, 한재순, 김영옥 릴레이포를 앞세워 6분 30초경 한점차로 따라붙은 뒤, 변연하와 김지현 3점포와 장선형 활약으로 역전을 만들고 전반을 정리했다.

신세계는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허윤자와 김정은을 제외한 득점포가 침묵하며 역전을 당하고 전반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렇게 전반은 신세계가 4점을 앞선, 34대30으로 끝났다.

3쿼터 국민은행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국민은행은 초반 신세계 역공에 밀려 동점을 허용하고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로 신세계 공격을 묶으면서 5분 30초경 김지현 득점을 시작으로 변연하, 장선형이 돌아가며 득점을 만들어내 55대51로 리드를 잡았다.

신세계는 초반 김정은, 허윤자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4분을 넘게 국민은행 수비벽을 뚫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종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배해윤과 종료 19초전 박세미 3점포로 4점차까지 쫓아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신세계가 추격의 끈을 놓치 않고 역전을 만들어냈다. 신세계는 종료 4분전까지 쉽게 득점을 얻지 못하고 국민은행 주포인 변연하에게 득점을 계속 허용, 6점차로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4분 남겨두고 신세계 잠재력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김정은이 2분 30초 동안 내외각을 헤짚으며 번개같은 10점을 만들어내며 어느덧 점수차는 2점차로 좁혀졌고, 이후 배해윤 자유투로 역전을, 그리고 김지윤 자유투 두방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국민은행은 2쿼터 역전을 일궈내고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목전에 두었지만, 마지막 2분 30초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신세계는 오늘 승리로 21승 18패를 기록하며 금호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고, 국민은행은 29패(10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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