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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36점 합작" 삼성생명, 접전 끝에 금호생명 따돌리고 2승째 거둬

작성일: 조회: 3578




11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삼총사 활약을 바탕으로 접전 끝에 금호생명을 45대43으로 잡아내고 귀중한 1승을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생명은 이미선(16점-3점슛 2개, 11리바운드), 박정은(11점-3점슛 2개, 6어시스트), 이종애(9점, 5리바운드) 활약과 김세롱(7점-3점슛 1개, 2리바운드) 지원사격으로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연결했다.

금호생명은 이경은(9점-3점슛 1개, 4어시스트), 신정자(8점, 11리바운드), 김보미(8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강지숙(2점, 7리바운드), 한채진(6점-3점슛 2개, 2어시스트)가 부진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삼성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초반 금호생명에 5점 리드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7분 40초경 박정은 3점포와 5분경 이미선 3점포로 역전을 만들어낸 후, 공격을 활발히 전개해 19점을 만들어내고 리드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중반까지 조은주, 한채진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5분 동안 정미란 3점슛을 제외한 득점 부진으로 삼성생명에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금호생명이 힘을 내며 추격전을 펼쳤다. 금호생명은 치열한 수비전으로 펼쳐진 2쿼터에 5분 동안 4점에 그쳤지만, 후반에 접어들며 이경은, 김보미 자유투 6개와 강지숙, 신정자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쿼터를 끝냈다.

삼성생명은 중반까지 강력한 수비로 금호생명 득점을 묶으면서 박정은 3점포와 이미선 득점으로 24대15로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에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금호생명 역공에 밀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렇게 전반은 삼성생명이 29대27로 2점을 앞서면서 후반전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3쿼터 팽팽한 수비전 양상 속에 삼성생명이 10점을 만들면서 한발짝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4분 30초 동안 금호생명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홍보람, 박정은, 이미선 득점으로 6분경 35대27, 8점을 앞서갔다.
이후 금호생명 역공에 밀려 종료 9초전 1점차까지 쫓겼지만 종료 3초전 이미선이 자유투 두개를 성공시켜 39대36, 3점차로 점수를 넓히며 쿼터를 마무리했다.  

금호생명은 쿼터 중반까지 턴오버 속출과 슛미스가 동반되며 8점차까지 밀렸지만, 수비 조직력을 살려내며 삼성생명 공격을 막아낸 뒤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 릴레이포로 3점차까지 따라붙고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삼성생명이 3쿼터부터 이어진 치열한 수비전에서 짜릿한 2점 승리를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금호생명에 7점 연타를 맞으며 4점차로 뒤졌지만 7분경 김세롱이 3점포를 터뜨리며 따라붙은 뒤, 2분경 이종애 자유투와 1분 13초 이미선이 스틸에 이은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금호생명은 초반 이경은 3점포와 정미란, 신정자 득점으로 역전과 함께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후 8분여 동안 득점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으며 게임에서 패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오늘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프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고, 금호생명은 1승 2패를 기록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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